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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藥의 인적쇄신과 ‘次期행보’ - 박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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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08.30  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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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약사회 부회장·상임위원장 일괄 사표 제출과 관련한 약사회 내부의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개국가에서 이번 집행부 일괄 사표가 일회성 ‘쇼’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회장 사이에 차기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둘러싼 내부 권력 투쟁이 시작됐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특히, 보도자료를 통해 한석원 대한약사회장이 밝힌 “현 집행부의 임기가 1년 6개월이나 남아있는 상태에서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선거운동 운운하는 일부 움직임에 대해서는 약사회 조직을 해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사표 수리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는 발언의 진위를 둘러싼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약사회 일각에서는 이 같은 한석원 회장의 발언이 이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상임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한 A부회장을 겨냥한 B부회장의 작품이라는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B부회장은 A부회장의 연수교육에서 차기 직선제 선거를 의식한 행보에 강한 불만을 표시해왔었다.

B부회장이 이번에 약사회 조직을 부회장 중심에서 상임위원장 체제로 전환하는 개혁안을 내놓으면서 동시에 차기 직선제 선거 행보를 해왔던 A부회장의 발목을 잡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다.

또 C부회장 측에서는 이번 집행부의 일괄 사표제출 후 진행될 약사회 조직 개편에서 과거 의협의 김재정 회장이 신상진 의쟁투 위원장을 끌어들여 분업정국을 준비한 것처럼 이후 약사회 조직개편에서 C부회장이 이같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약사회내에 비상기구 설치를 통해 대선 정국으로 인한 분업정책 대응을 통해 회원들의 민심에 의해 좌우되는 직선제 선거에 한발 더 바짝서기 위한 뜻임을 시사하는 것.

A·B·C부회장은 차기 대한약사회장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후보군들이다. 이후 단행될 약사회 조직개편이 이들의 권력 싸움이 아닌 진정한 개혁 및 인적쇄신의 차원으로 단행될지 지켜볼 따름이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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