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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국경영 |
“의원만 믿고 開局하지 마세요”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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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프랜차이즈가 제시하는 창업컨설팅
처방전 유치가 약국 입지의 절대적 조건으로 부상하면서 약국의 소리없는 이동이 계속 되고 있다. 한편 이를 노린 부동산 업자나 건물주의 횡포는 날로 심해지고 있어 ‘약사가 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의원의 위상이 절대적인 만큼 한 건물에 입주해있으면서도 약국은 주종관계나 다름없는 절대적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약국 프랜차이즈 업체의 창업 담당자들은 이같은 개국가의 실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창업 현장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담당자 들의 이야기를 통해 최신 트렌드와 개국시 주의할 점 등을 살펴본다.
프랜차이즈 창업 담당자 들의 업무는 각 업체가 추구하는 컨셉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온누리건강은 아웃소싱을 통한 상담업무와 점포 최종선택에 주로 관여하고, 메디팜은 지방 영업소에서 1차적으로 입지를 선택하면 본부에서 인테리어 등 세부 계획을 확정하는 형태로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다.
메디온은 신규 개국회원의 경우 상권조사 과정에서부터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며 회원으로 가입하는 기존 약국에게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선점을 지적해 준다. 창립 초창기에는 대형약국 유치에 주력했으나 최근에는 규모 보다는 내실 있는 약국 만들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창업담당자들의 말에 따르면 요즘 약사들이 개국시 가장 선호하는 약국형태는 ‘20~ 30평 규모에 처방전 70~1백건, 창업비용 2~3억원 선으로 처방조제와 매약이 적절히 조화된 약국’ 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업 직후 잠시 인기를 모았던 조제전문이나, 매약 전문 드럭스토어 등은 아직까지는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규모도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것 보다는 20~30평 수준을 가장 선호하며 창업시 2~3억 정도의 비용을 투자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많은 약사 들이 매약활성화나 경영다각화를 꿈꾸지만 실제로 점포를 선택할 때는 최소한의 처방건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의원 중심의 입지를 절대적으로 선호하는 것이 요즘 추세.
그러나 주변에 의원이 많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업체의 창업담당자 들이 한결같이 지적하는 사항은 ‘의원 과포화 현상을 주목하라’는 것. 분업 이후 의원 개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의원 한 두 개만 주변에 끼고 있으면 1~2백건의 처방전은 거뜬하다는 공식은 사라졌다.
수도권과 신도시 일대에는 이미 의원 들이 넘쳐나 파리날리는 곳이 허다하다. 이 경우 ‘처방전 ○○건 보장’ 이라는 부동산 업자나 건물주의 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기 보다는 인근 의원에 대한 표본조사를 통해 평균 처방전 매수를 직접 파악해보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고.
상황이 이렇다보니 프랜차이즈의 창업 담당자 들도 직접 다리품을 팔며 샘플링을 하느라 더욱 분주해졌다. 온누리건강의 손타익 차장은 “분업 이후 클리닉 유치를 미끼로 고액의 권리금이나 의원의 임대료 대납을 요구하는 업자 들의 횡포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심지어는 폐쇄대상 약국 자리가 매물로 나오는 경우도 있어 철저한 확인절차가 반드시 요구되며 클리닉 전문 건물에 입주할 때는 일반 점포와 함께 입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전에 담합으로 오인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 권리금은 서울의 30평형, 평균 처방 1백50건 정도의 약국의 경우 1억 5천만원 선에서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창업자금이 부족한 약사 들이라면 공동체 약국 형태를 고려해 볼 필요도 있다. 메디팜의 이동계 팀장은 동업을 원하는 약사 들을 모아 ‘메디팜 큰사랑약국’이라는 대형 공동체 약국을 만들어 주고 있다.
큰사랑약국은 현재 대구, 마산, 부산 등 전국에 20개가 있으며 2~4명의 약사가 함께 투자하고 경영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동업을 중개하다 보니 투자와 이익분배에서 이견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간에서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메디온의 경영컨설팅 담당자인 손승진 과장은 점포 선정시 신중한 자세도 중요하지만 좋은 자리가 나왔을 때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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