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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자수첩 |
논공행상과 순환보직제 - 박환국 hphar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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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덕원 대약 연수위원장의 사퇴를 계기로 대한약사회 내부에서 일부 상임위원장 교체와 순환보직제 도입 등의 ‘인물 개혁론’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한석원 대한약사회 집행부 출범이 1년 4개월을 넘는 동안 19개 상임위원장 중 사퇴하거나 교체된 경우는 이번 조 위원장의 경우가 처음.
지금까지 약사회 일부에서는 한석원 집행부 출범과 함께 이뤄진 상임위원장 분배가 적재적소의 인물배치보다는 선거와 관련된 논공행상의 산물이었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어 왔다. 적재적소에 배치되지 못한 인물 구성으로 인해 일부 상임위원회 업무가 마비되어 왔다는 지적과 함께 상대 단체인 의협의 정책에 대해 강력히 맞서지 못한 브레인 그룹의 부족을 가져왔다는 주장.
대한약사회의 한 임원은 한석원 집행부의 임기 절반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일하지 않는 임원, 자리에 얽매이는 임원 등을 인물 교체를 통해 약사회의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임위원장 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고정적으로 되어 있는 상임위원장들의 순환보직제라도 시행돼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일부 상임위원장의 경우 회장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 상임위원장을 고수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견제책이 불가능하다는 논리다.
이같은 주장은 한석원 회장 출범 이후 계속 제기되어진 문제로 임원들 또한 공·사 석상에서 수차례 제기하여 온 문제이다.
논공행상이 아닌 인물에 의한 약사회 개혁. 이제 한 회장만의 결단이 강한 약사회를 만들 수 있는 열쇠로 남게 된 셈이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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