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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거래 중지 ‘직거래’확산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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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약도회에 이어 인천·경기도협, 부산·경남도협 등이 차례로 쥴릭과의 거래를 중지하고 쥴릭관련 외자제약사와의 직거래를 선언하고 나서 화이자의 쥴릭참여에 따른 파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충청·호남·제주지역을 대표하는 의약품도매유통업소들의 친목단체인 정우약도회(회장 송삼모)는 지난달 25일 광주시 소재 신양파크호텔 신년모임에서 쥴릭파마와 제휴한 외자사의 독점유통문제에 관해 “도매유통업의 정상적인 발전을 위해 쥴릭에 아웃소싱하는 제약사와 직거래 유통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쥴릭과의 거래중단을 선언했다.
이날 송삼모 회장은 “도매업계 종사자들은 외자사의 독점유통으로 국내 도매업권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위기의식에 공감하고 있다”며 “향후 정우약도회는 회원들 스스로 직거래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산하 인천·경기지부(회장 정병환)도 지난달 23일 정기총회에서 쥴릭참여 제약사와 직거래를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병환 회장은 “그동안 대부분의 외자사가 쥴릭과 제휴, 국내 도매업계는 쥴릭의 도매 영업을 하는 심부름꾼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제하고 “국내 의약품 유통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약업계도 업권수호를 위해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경남지부(회장 주만길)도 지난달 28일 열린 제 35회 정기총회에서 의약품도매업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질서 확립 등 국내의약품유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직거래 확대를 결의했다.
도매업계의 직거래 선언은 외환위기 이후 의약분업이라는 대혼란속에 전국지역 도매업체가 쥴릭파마의 국내 유통시장 확대로 위기의식을 느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의약품 직거래를 선언한 단체는 영남약도회(1월9일), 서울시도협(1월15일), 약맥회(1월18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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