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의료계의 분업철폐 주장과 임의조제 공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문제처방전 수집에 본격 나섰다.
약사회는 이달부터 전국의 약국을 대상으로 의료기관의 ▲문제처방전 수집 ▲ 처방검토 사례분석 ▲처방경향 분석 등 세가지 사업을 골자로 하는 처방전 모니터링사업을 본격 실시키로 했다.
이와관련 약사회는 ▲약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처방 ▲약사법률상 문제가 있는 처방 ▲보헙재정 부담증가 우려 처방 ▲리베이트 의혹 처방 ▲담합의혹 처방 ▲환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처방 ▲약학적으로 문제없으나 환자의 불만이 존재하는 경우 등으로 문제처방전을 세분화했다.
약사회는 처방젖 상단에 문제 유형 기호를 명기하고 조제약사 의역을 기재, 각 지부 책임하에 수거하여 중앙회에서 일괄 취합후 분석해 문제유형별로 자료화할 계획이다.
약사회는 또 표본약국을 선정 처방검토사례를 분석한후 처방전의 오류 수정 비율 조사를 통계화하고 약사의 처방감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표본약국 방문조사 내용은 전체 처방전중 대체불가 표시비율, 약사의 처방오류 수정 및 변경비율, 의료법 시행규칙상 법적 기재사항 미기재 비율, 상병기호 미기재비율, 비상연락처, 의사서명 미기재 비율 등이다.
한편 의협은 지난달 31일 시도회장단 및 국민건강권수호투쟁위원회(국건투) 회의를 연속적으로 개최, 현행 의약분업이 실패했다는 것을 전제로 의사의 직접 조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차후 그 시기 및 지역, 대상등을 확정짓기로 결정, 약계 및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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