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약사·약국 |
大藥 투쟁기구 ‘국약투’출범 hpharm(약국신문) |
|
의협도 임총서 ‘국건투’구성, 전면투쟁 결의
신년 벽두 약사회와 의사협회 양 단체가 투쟁기구를 출범시킴으로써 한동안 잠잠했던 의약간의 투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약사회가 지난 4일 기존의 비대위를 해체하고 ‘국민 건강권 확보와 약사직능 회복을 위한 투쟁위원회(이하 국약투위)’를 결성한데 이어 대한의사협회도 지난 5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국민 건강권 수호 투쟁위위회(이하 국건투)’를 출범시켰다.
국약투위는 한석원 대약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영구 서울시약사회장을 실행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전국 16개 시·도 지부장을 실행위원으로 두고 산하에 조직강화팀 등 7개 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국약투위의 구성은 기존 비대위를 해체하고 새로운 투쟁기구를 만들어 현안에 대처해야 한다는 시·도지부장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이며, 전영구 서울시약사회장을 실행위원장으로 끌어들임으로써 대약과 서울시약사회간의 갈등을 표면상으로 불식시키는 효과도 가져왔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2일부터 김대업 정보통신위원장을 상근 임원으로 상주시키고 정책팀을 강화해 지금까지 거의 운용되지 않았단 정책기획단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약사회는 약대 6년제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총회산하기구로 편입하기로 하고 범약계가 참여하는 기구로 만들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5일 임시총회를 통해 제2의 의쟁투격인 국건투를 발족시킨데 이어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전을 시작했다.
의협은 임시총회에서 정치세력화를 위해 정치활동특별위원회와 의료정책연구소 설립을 결의했다.
의협은 또 대국민 홍보에서 기존의 대정부를 대상으로 한 투쟁 입장에서 대약사를 대상으로 투쟁기조를 전환했다.
의사협회는 갤럽조사 결과를 인용, “국민의 83.7%가 병의원에서도 약을 주길 원하고 있으며, 정부는 의약분업이 실패한 정책임을 인정하고 국민의 뜻대로 정책을 바꿔야 한다”며 선택분업을 천명하는 한편 대정부 투쟁 국면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약사를 상대로 투쟁을 전환했다.
의협은 홍보 포스터를 통해 ‘의사의 진료없이 이 약, 저 약 짜깁기식 불법조제가 만연되어 약물 오남용이 줄지 않았다’라는 주장과 의약분업으로 인해 약국에서 약을 꺼내 주거나 포장하는 비용, 즉 약국관리료, 기본조제 기술료, 조제료, 의약품관리료, 복약지도료 등을 국민들이 모두 부담하고 있다’는 내용을 실어, 사실상 약사회를 타겟으로 투쟁을 전환했다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의협의 홍보전은 의료계 내부에서도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협 집행부가 의약분업에 대한 공식적인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의약분업 재검토에서 전면철폐 쪽으로 입장을 변경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의협집행부의 이 같은 홍보전은 의약분업의 철폐보다는 선택분업 등 실리와 실현 가능성이 있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시사된다고 한 관계자는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