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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약업계에 ‘틈새판매’확산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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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의약품소매업계에서 규제의 틈새를 누비면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틈새판매방식이 확산중이다. 인터넷사이트에는 보건당국인 후생노동성의 지침범위를 벗어난 대중약들을 통신판매하는 사이트가 탄생했고 조제약국 중에서는 의사의 처방전없이도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특수약국이 등장했다. 보건행정당국은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간주하지만 사업자측은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가시킨다’·‘규제완화 움직임에 합치된다’는 등 앞으로 사업을 확대시킬 의향이다.
인터넷이나 카탈로그에 의한 대중약의 통신판매에 관해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1988년에 통지를 시달하고 원칙적으로 ‘품질변화와 부작용 우려가 없는 것’으로 국한시켰다. 구체적으로는 위장약·비타민제 등 21종류의 약효군이며 감기약과 해열진통제는 제외시켰다. 그러나 이 범위를 초과해서 판매할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당국이 개별적으로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런 가이드라인의 범위를 초월해서 많은 품목을 갖춘 사이트가 많다.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드럭스토어 2개 점포를 소유하는 ‘에스앤케이 카시무라 드럭’에서는 홈페이지상으로 잡화와 건강식품까지 합쳐 종합감기약만 70종류를 갖추는 등 많은 대중약 품목을 게재하고 있다.
1999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약국까지 내방하기 어려운 고령자들을 위해 사이트가 개설되었다. 감기약과 연고제 일부는 후생노동성의 통신판매 허용통지에서 빠졌으나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안전한 의약품이라는 판단아래 취급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스위치 OTC’, 즉 전문약을 대중약으로 전환시킨 효능이 강한 대중약은 인터넷 통판에서 다루지 않는다.
이와 비슷하게 3년 전부터 의약품 판매를 시작한 사이트가 아오모리시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카도약국에 의해서 운영된다. 카도약국의 홈페이지에서는 이 지역 명산물 등 잡화를 포함해서 감기약·해열제 등 의약품 약 1백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사이트운영을 담당하는 오오이씨는 주거지역이 과소지역이므로 판매루트를 증폭시키는 숨은 목적도 있다고 피력했다.
이밖에도 오카야마현 다마노시의 도미나가약국이 운영하는 구수리야약국도 약 1만4천품종의 폭넓은 제품을 갖추어 대중약과 화장품을 통신판매하고 있다. 이런 인터넷판매 약국 중에는 특정한 인기상품으로 초점을 압축한 사이트도 많은데 1999년에 출시된 다이쇼제약의 발모제 ‘리업’에 관해서는 무수한 통신판매 사이트가 난립된 실정이다.
처방전없이 전문약 제공
일본 니이가타시의 한 약국은 법률상 약국판매가 허용되는 일부 전문의약품만 취급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가 발행한 처방전을 지참해야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약이다.
그러나 그 중 의사의 지시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분류된 의약품만을 처방전없이 판매하는 약국이 니이가타시에 등장했는데 화제의 약사는 약업계에서 15년간 근무해온 아라이 약사이다. 그는 “저렴한 가격으로 좀더 효력이 높은 약을 제공한다”고 목에 힘을 주고 있다.
아라이 약사가 니이가타역 가까운 지역에 개국한 ‘약국 애트마크’에는 ‘의사치료용으로 쓰이는 약을 원하십니까’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 이 약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이 전문의약품이다. 치통완화의 첩부제, 비타민제, 감기약, 무좀약 등 법률상 일본에서 처방전없이도 판매 가능한 1백20종류의 약이 약국내에 전시되어 있다.
일본은 아직도 완전분업이 아닌 부분분업체제이며 의료기관이 취급하는 의약품 중에는 긴급시에 약의 재고가 없는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약국간에 유연하게 취급이 가능토록 허용하기 위해서 의사의 판매지시가 필요치 않은 제품도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 당국은 “그렇다고 일반용 판매를 허용하는 것을 상정해서 완화된 조치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아라이 약사는 바로 이런 규제상의 틈새를 노렸다. 효능이 일반 대중약보다 강하면서도 처방전없이 판매 가능한 전문약을 일반약보다 25%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는 계산아래 점두판매를 시작했다.
실상 일반약에 비해서 효능이 강한 만큼 부작용 가능성도 크다. 이 때문에 아라이 약사의 ‘약국 애트마<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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