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약사회의 대정부 투쟁을 촉구하기 위해 단위약사회등이 중심이 돼 약사회비 납부 거부와 집행부 퇴진을 주장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일고있다.
지난 7일 부산 북구 구포반회 회원 13명은 의약품관리료 체감제·한약사 문제 등 약사직능을 침해하는 일련의 사태에 약사회 집행부 대처의 안일함과 무능을 질타하면서 이런 사태가 계속될 경우 신상신고 대약회비, 지부회비, 분회비 등을 납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약사회가 의약품관리료 체감제, 한약사 문제 등 약사직능 말살 음모에 대한 타협을 거부해야 하며, 민초약사들의 뜻을 반영하지 못하는 집행부는 용단을 내려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건강보험재정 안정을 위해서는 성분명 처방과 보험약가의 거품제거를 실시하고, 아울러 약사회 집행부가 약대 6년제의 숙원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 마포구약사회는 지난 8일 최종이사회를 열고 이사진 만장일치로 "의약품관리료 체감제, 한약사 문제, 법인약국, 선택분업 등 단 한가지라도 약사의 직능을 훼손당하면 상급회에 보내는 회비를 분회에서 보관하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상급회가 열의를 가지고 약사직능을 지켜낸다면 회비뿐만 아니라 약권수호를 위한 성금 모금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결국, 부산 구포반회 회원들의 회비납부 거부와 무능 집행부 퇴진, 마포구약사회의 회비 유보 등 일련의 결의는 본격적인 약권수호운동에 앞서 약사회 투쟁라인의 재정비의 필요성과 대정부투쟁을 원하는 일선 회원들의 민의를 반영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약사회 집행부의 태도가 주목된다.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