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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 김창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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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11.19  14: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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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약사 대상 교육의 質 높여야 약학교육평가원제 도입 바람직”
지난 95년 개원해 약품계·식품계·향장계에 걸쳐 1백여명의 석사를 배출해온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은 고급전문인력 배출을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특수대학원으로서 상징적인 행보를 거듭해왔다. 특히 학문의 외곽지역에 머물던 향장품학, 향장미용학을 당당히 연구과정으로 끌어들여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올해 개설한 피부관리 최고경영자 과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비상하다.

95년 개원과 함께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의 발전을 지켜봐온 김창종 원장(중앙대 약대 약학부 교수)을 만나 약사재교육의 산실로 등장한 의약식품대학원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지난해 4대 원장으로 재취임하면서 향장품학, 향장미용학 등 향장계 전공을 신설하고 피부관리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하는 등 향장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향장품학은 화학 뿐 아니라 피부생리학, 계면과학, 미생물학, 색채학, 심리학 등 상당히 많은 분야의 학문과 접점을 가지고 있는 이른바 종합학문입니다. 따라서 특별히 어떤 분야의 학문이라고 규정짓기는 힘들지만 인체와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이 주체가 되어 연구해나가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일본에서는 각계의 전문인으로 구성된 ‘향장품과학회’가 왕성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향장품학에 대한 인식이 낮고 체계적인 교육과정도 마련돼 있지 않아 지난해 향장계 전공 과정을 개설하게 됐습니다.

▲분업 이후 약사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국약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이 앞다투어 개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의 질’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데요.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모든 교육과정은 반드시 시험을 거쳐 실력을 평가하고 이 과정을 수료한 사람에게는 그에 걸맞는 학위를 부여해야하는 등 체계적인 절차가 마련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약학교육평가원’ 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장하는 바입니다. 교육전문가들로 평가원을 구성, 모든 교육과정이 검증절차를 거치게 하면 교육여건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까지 대한약학회 회장을 지내기도 하셨는데요. 국내 약학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엇보다 6년제 실현이 우선이겠지요. 지난 95년부터 6년제 도입을 추진해왔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그 열기가 식어버린 것 같아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연구와 실무, 그 어느 것도 제대로 하지 못 하는 현재의 4년제 교육으로는 medical care의 주체로서 의사와 함께 활동하는 약사를 길러낼 수 없습니다. 학부 과정을 6년으로 늘려 임상약학, 사회약학 등 새로운 과목을 과감히 추가해야합니다.

▲국내 최초의 특수대학원으로서, 약사재교육의 산실로서 앞으로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이 나아갈 방향은 어떤 것입니까?
일단 향장학 전공에 석사학위를 부여해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최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장과 미용관련학과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전문강사진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는데요. 졸업한 후 전문강사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매우 넓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약사들은 기초지식이 있기 때문에 향장학에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이밖에 바쁜 시간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없는 개국약사들을 위해 약학대학 및 의과대학 교수진이 합동으로 사이버 임상약학전공과정을 신설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본 대학을 박사과정이 개설된 전문대학원으로 승격시키는 것이죠. 많은 동문들의 협조가 있고 의약품, 식품 및 향장품(FD&C)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계속 되는한 멀지않은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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