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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사·약국 |
약국 생존전략 ‘케어 비즈니스’ 활기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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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ㆍ피부관리 등 날로 다양화
의약분업 진전과 함께 조제약국을 둘러싼 경쟁심화와 약사인력확보난 등 일본의 약국사정 역시 우리나라 못지않게 날로 험난해지고 있다.
이런 여건하에서 조제업무에만 매달리지 않고 약국의 새로운 생존전략을 추구하려는 약국경영 스타일로의 전환이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종전에 치중했던 큐어중심에서 케어중심으로 의료의 흐름이 바뀜에 따라 약국도 케어 비즈니스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아로마테라피와 발바닥 안마
약국들이 조제업무 외줄타기에서 벗어나 시각을 넓히면서 드럭스토어식으로 업태를 바꾸거나 대중약이나 화장품취급을 늘리는 등 약국경영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법인약국화 등으로 약국이 그룹을 짜고 집단적으로 약사재교육과 새 상품 개발에 임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아로마테라피와 허브요법 등의 케어관련 대체요법 비즈니스와 발바닥마사지, 음악요법 등 색다른 건강증진 치유서비스분야를 개척하려는 일본 약국가의 동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스트레스 사회의 중압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려는 사회적 욕구가 최근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상품의 종류는 허브오일, 바디트리트먼트, 입욕제 등의 아로마테라피관련 상품과 케어관련의 음악요법 뮤직CD, 칼라테라피 관련상품, 그리고 책상 등을 녹색식물로 깜찍하게 장식해주는 분재, 베개전문가가 고객목에 맞도록 상담판매하는 안면(安眠)베개, 아이마스크와 마사지상품, 허브티와 기타 건강보조식품 등 손꼽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최근 일본에서는 약국의 뒷마당에 살롱스타일의 작은 룸을 설치해서 고객들에게 아로마테라피의 마사지와 에스테틱 미용마사지, 심지어 발바닥마사지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들이 늘고 있다.
히마와리약국 이타바시점, 다시로약품의 체인점, 후꾸시마의 우사기약국, 바디숍, 이세안 BPQ점 등이 대표적인 약국이다.
특히 바디숍에서는 현재 풋케어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발관련 질환의 치유와 예방을 제안하면서 용도별로 추장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풋바스, 풋마사지의 방법안내, 풋케어용품의 사용법, 다리와 발의 맥락해설책자 등도 배포중이다.
일본 아로마테라피협회의 회원사 숫자도 71사에 달하고 있으며 아로마테라피스트와 인스트럭터 어드바이저 등의 양성활동을 통해 전문자격인정자의 수도 늘고 있다.
기타 영국식 발바닥마사지 전문업체 ‘퀸즈웨이’의 양성학교와 아로마 리후레시먼트협회직영의 ‘아람’스쿨 등 전문가 양성기관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이같은 대체요법 케어비즈니스분야에 대한 제도적 자리매김은 아직 확립되지 못한 상태이다.
이 분야는 약사법 등의 관할 밖에 속하는 틈새 분야로 현재까지는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는 단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서양의학에 대한 반성과 자연치유력과 전통의학, 자연요법 등에 대한 재검토와 재인식이 진전되는 현재의 보건의약환경에서 과학적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약의 전문가인 약사는 케어비즈니스 관련을 관장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실무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마음과 몸의 장해와 치료문의가 끊임없는 약국에서 가격경쟁과 상품구색갖추기에 시달리는 약사가 케어 비즈니스로 눈길을 돌려 약국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은 강력한 생존전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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