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이나 모발 또는 조갑에 기생하여 병을 일으키는 질환을 표재성 진균증이라고 하며 여기에는 원인균의 종류에 따라 피부 사상균증, 칸디다증, 어루러기 등이 포함된다.
백선은 다시 발생되는 피부의 부위에 따라 다른 병명을 갖게 되는데 그중 족부백선은 발에 생기는 피부사상균의 감염을 의미하며, 수부백선은 손바닥과 손가락사이에 생기는 피부 사상균의 감염을 의미한다. 족부백선은 흔히 ‘무좀’이라고 하며 여러종류의 표재성진균증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다. 족부백선은 인류가 밀폐된 신발을 신게 된 이후에 생긴 질환이므로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족부백선은 주로 여름에 흔하며 더운 지방에서 쉽게 관찰된다. 또한 밀폐된 신발을 착용하는 경우 그 유병률이 확실히 높아진다. 족부백선은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서 그 유병률이 높으며 수영장이나 샤워장의 바닥과 수건 등에서 피부 사상균이 검출되므로 외부로부터 감염이 되어 발병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어린이에서 발병률이 낮은 것은 피부 사상균에 대한 노출이 적기 때문으로 사료되고 있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족부백선의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도 피부 사상균에 대한 노출의 기회가 늘어가기 때문이다. 적어도 전 인구의 10% 이상이 항상 족부백선을 앓고 있다고 보이며 일정 집단에서는 그 유병률이 훨씬 높게 관찰된다.
무좀은 치료후에도 재발이 흔하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발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 경우로 생각하여 볼 수 있는데 첫째, 외부에서 재감염되는 경우와 둘째, 한 환자에서 여러부위에 백선이 있는 경우 여러부위를 모두 함께 치료하지 않아 재발되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한 환자에서 족부백선과 조갑진균증이 함께 있을 경우 족부백선만 치료한 후 치료를 종료하면 언제든지 적합한 환경이 되면 족부진균증이 재발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에게 이러한 사실을 주지시키고 되도록 모든 부위를 함께 치료하도록 권유하는 것이 좋다.
외부로부터 감염되는 경우 무좀균은 주위의 어디에나 있지만 일시에 많은 균에 노출이 되고 또한 이러한 균들이 자랄 수 있는 조건이 되어야만 무좀이 생기기 때문에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한다.
◆ 감염원으로부터 격리
무좀은 공중목욕탕에서의 점염이 가장 문제가 된다. 즉 습기찬 목욕탕 바닥이나 매트는 무좀환자가 걸어다닐 때 떨어져 나온 균에 의하여 오염이 될 수 있으며 정상인의 물에 불은 발은 이러한 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공중 목욕탕에서는 물론이고 무좀환자가 있는 집안의 목욕탕에서도 이런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무좀 환자의 양말, 슬리퍼, 신발 등은 가급적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 생활환경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작업하는 사람, 늘 긴장 상태에서 작업하여 손·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 물을 많이 만지는 사람, 직업상 통풍이 잘 안되는 신발을 신어야 하는 사람은 무좀에 걸리기 쉽다는 점을 명심하여 자주 발을 씻고 건조시켜 청결히 하는 동시에 면양말이나 땀띠분, 항진균제 분말을 이용하여 발을 건조하게 하여야 한다. 또한 되도록 개방된 신발을 신고 신발을 몇 켤레 준비하여 충분히 건조시켜 가며 교대로 신도록 한다.
◆ 건강상태
선천적으로 땀이 많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말초순환장애가 있거나 부신피질 호르몬제 또는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무좀에 걸리기 쉽고 일단 걸리면 치료가 잘 안되므로 진균 감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위생을 철저히 하고 무좀이 생기면 조기에 치료를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미다졸계 항진균제는 항균 스펙트럼이 넓고 백선, 피부칸디다증, 어루러기 등에 유효하며 독성도 적어 최근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이미다졸계 화합물 중에서 항균 활성력이 강하고 항균 스펙트럼이 넓으며 피부 자극성이 낮은 약물을 개발하고자 수차례 계통성 합성 및 Screening을 행한 결과 염산네티코나졸이 선별 개발되었다.
아토란트는 일본 SS제약에서 합성한 새로운 이미지의<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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