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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드라이브 스루’조제약국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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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야마약품서 개설 … 문답용 PHS대여도
일본에서 아이치껭을 중심으로 드럭스토어 체인을 경영하는 법인체인 약국인 스기야마 약품은 자동차에 탄채로 약국 창구에 접근해 처방전 조제를 받거나 의약품 구매를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기능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는 환자의 편의성 증대와 다른 약국과의 차별화를 목적으로 과감하게 도입된 신형 약국구조인데 생각외로 이용자가 약국 방문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등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스기야마약품사는 앞으로 대지 3백평 이상의 넓은 부지가 확보되면 계속해서 드라이브 스루약국의 도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번째로 드라이브 스루약국을 병설한 곳은 나고야시내 스기야마조제약국 나루우미점이다. 후지다 보건위생대학병원의 정문앞에 위치한 이 약국은 올 9월에 개설, 3백70평의 대지면적과 41평의 점포면적으로 25대내지 26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스페이스를 지녔다. 드라이브스루의 차도방향은 약국건물을 시계방향으로 도는 형태로 설계되었는데, 차량이 커브를 돌기쉽도록 점포의 일부코너를 모가나지 않게 다듬었다.
또 점포 뒤편에 처방전 접수창구를 설치하고 앞쪽에 투약창구를 마련하고, 접수창구 쪽에는 고객차량이 접근해온 것을 알리는 전자탐지기를 설치했다. 이외에도 창구 상부에는 비와 햇빛을 가리는 지붕을 설치하고 창구 높이는 운전하는 사람의 좌석높이에 맞추어 지상 90cm로 나지막하게 설정했다.
개국후 얼마 안되는 시점이지만 처방전 조제매수 하루 평균 30매 가운데 드라이브 스루 이용자수는 70%에 해당되는 20매에 달하고 있다.
고객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의 시간대 이용자가 특히 많으며 그중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의 처방전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비축약은 천품목 안팎이고 근무인력은 상근약사 3명을 포함한 약사 4명과 사무원 1명 등 모두 5명이다. 조제실은 18평, 환자대기실은 20여명이 앉아서 기다릴 수 있도록 넉넉해 하루 3백매의 처방전 조제도 넉넉히 소화할 수 있다.
앞으로 스기야마 약품은 반년후를 목표로 조제 처방전 매수를 하루 1백매 수준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스기야마약품이 개설한 조제약국 나루우미점에서는 드라이브스루 조제창구 쪽으로 자동차가 잇따라 들어올 경우 후속차 환자에게 단거리 대화나 문답을 약사와 할 수 있는 특수 휴대폰 PHS를 접수구에서 대여해 투약구에서 회수하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약국의 조제 1건당 평균 대기시간은 5~10분 수준이지만 많은 차량이 몰려올 경우 대기시간이 지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후속차량 환자에게 처방전 접수를 교환하는 형태로 PHS를 환자에게 대여해 주차장에서 기다려주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투약 준비가 끝나는 대로 환자를 호출하는데는 무선전화기가 활용되고, 이는 대기중인 환자의 질의응답 및 약사의 환자 약력확인 등에도 편리하게 이용된다. 그러나 약국이 드라이브 스루 창구 조제환자에게 PHS를 대여하는 예는 아직까지는 드문 실정이다.
이 약국의 경우 PHS를 처방전 수납창구에 3대를 준비했는데, 각 PHS에는 그 사용방법 등을 설명한 쪽지가 달려있다. 이 휴대폰은 해당 약국에만 접속이 되도록 미리 설정된 전화이다. 약사가 환자측 PHS의 단축번호 단추를 눌러 환자를 호출해 투약창구쪽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환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이나 복약지시, 주의사항 등을 전달하는데도 이 전화가 이용되고 있다.
약국측은 당초 포켓 호출기 등의 이용을 검토했지만 약사와 환자간의 대화가 가능토록 하기 위해 PHS쪽을 택하게 되었다.따라서 앞으로 처방전 조제건수 증가와 함께 PHS 대여 숫자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스기야마약품은 4개 현에 걸쳐 체인약국 점포를 전개 중이며 매출액은 작년 2월 결산기에 약 3백억엔, 올 2월기에는 약 3백64억엔을 이룩했다. 동사는 드럭스토어와 조제약국 등 현재 약 90개 점포를 경영중이며 그 중 약 40개 점포가 처방전 수납 조제업무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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