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할 수 없으며 투표시일을 20일로 연기하고 지금까지 투쟁의 모든 성과를 묻기로 했다. 시도 회장단의 이같은 결정으로 의쟁투가 지난 15일 회의에서 약사법 개정 수용여부만을 묻기로 한 결정은 또다시 무의미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협상안 결과를 놓고 의료계 내부의 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회장단은 의쟁투가 결정을 뒤짚은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 중요한 것은 전체 회원들의 뜻을 묻는 것인만큼 이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은 지난 15일 자원봉사형식으로 전체인원의 10%가 응급실·중환자실 등 진료에 복귀하기로 했으나 6.5%에 그쳤다.
정부 - "합의안 수용 안되면 현행법댈 분업시행"
의·약계 양단체가 합의안 수용에 대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는 의약정 합의안이 의약계 내에서 거부될 경우 약사법을 개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은 “합의안이 어느 한쪽 아니면 양쪽에서 거부 되더라도 정부 단독의 약사법 개정은 없고 당분간 현행법대로 의약분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합의안 거부시 법개정과 관련한 추가협상 역시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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