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계 대형 제약기업들이 잇따라 대형 신약을 일본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영국 그락소웰컴과 스위스 노바티스파마, 독일의 아벤티스파마 등이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각각 신약승인을 따냈다.
미국화이자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일본 시장에 잇따라 신약을 투입할 계획이며 세계 제 2위 규모인 일본 의약품시장에 대한 외자계 메이커들의 공세가 본격화되었다.
이번에 일본내 법인들을 통해 외자계 메이커들이 취득한 신약 승인은 노바티스의 고혈압 치료약 ‘디오반’, 그락소웰컴(G W)의 B형 만성간염 치료제 ‘제픽스’, 아벤티스의 알레르기성 질환치료제 ‘알레그라’ 등이며 모두 금년내 출시할 예정이다.
노바티스의 디오반은 안지오텐신Ⅱ(AⅡ)수용체 길항제이며 이미 70개국에서 출시돼 99년 매출액이 5백60억엔 규모에 달하는 등 이 분야에서는 세계 2위의 대형약으로 자리매김 했다.
한편 GW사의 B형 만성간염 치료제 제픽스는 역전사 효소 재해제로서 일본에서 출시된 최초의 약제이다.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 DNA 복제를 저해함으로써 그 증식을 막는 메카니즘을 지녔다. 또 아지노모토사의 자회사인 아지노모토 파르마와 공동으로 판촉활동을 전개한다.
아벤티스파마의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제 알레그라는 99년 세계에서 매출 25억달러의 실적을 올렸고, 화분증 등에 수반되는 비염이나 담마진의 소양증 등에 약효가 있다.
또한 외자계에서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앞으로 5년간 일본에서 20품목의 신약 승인을 취득할 계획이며 미국 화이자사도 2004년까지 7품목의 신약을 투입할 예정으로 현재 MR인원을 증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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