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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국시에 약대생 재응시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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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30일 개최될 예정인 제2회 한약사 국가시험 접수에 95,96 학번 약대생들이 응시원서를 일괄 접수했으나 국시원측은 1회 시험과 동일한 응시기준을 내세우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원서반려 사태가 재현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응시 기준 미달로 지난 1회 한약사국가시험 응시자격을 박탈당했던 전국 20개 약대의 95,96학번 수험생들은 이번 2회 시험에도 재응시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 19일과 20일, 한약사국시 주관기관인 국시원에 응시원서를 공동접수했다. 그러나 국시원측은 지난번과 동일한 과목명과 응시기준대로 원서를 심사할 예정이며 약대생들의 원서를 접수한다는 것은 응시자격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확인작업을 마치기전까지는 가접수 형태로 처리할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약대생들은 '서류나 양식에 하자가 없는데 가접수로 처리한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지난번처럼 원서가 반려될 경우 법적투쟁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되고 있다.
지난 제1회 한약사 국시에서 응시를 거부당한 약대 95학번 수험생들은 지난 1월 13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으며 2월에는 서울행정법원에 한약사국가시험 응시거부 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등 지루한 법적투쟁을 벌이고 있으나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렇다할 결과를 얻지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이변이 없는 한 이번에도 대부분의 약대생들이 응시원서를 반려당할 것으로 예상돼 또 한번의 법적소송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약계 최대현안인 의약분업에 밀려 한약사 시험 응시기준의 부당성에 맞서는 약대생들의 투쟁이 지난번에 비해 별로 주목받지 못 하고 있어 한약사 시험 응시자격 문제에 대한 약사회 차원의 본질적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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