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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놈創藥’ 치열한 경쟁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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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g-POC자료제출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단순한 신약조제기술뿐 아니라 신약 시판후의 추적조사(PMS)에서도 게놈은 유용하게 쓰여질 것이다.
유전자치료는 목표 단백질을 코드화하는 유전자를 표적세포(표적부위)에 도입해 그 특성을 발현시킴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요법이다. 1990년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아데노신디아미나제 결손증(ADA)에 의한 중복 복합면역부전증 여아에 대해 유전자 치료가 시행되었다.
그후 ADA와 같은 단일 유전병에서 암·에이즈 치료에도 영역이 확대돼 현재 미국에서의 유전자치료 케이스 누계는 3천여 사례에 이르렀다.
미국에서는 99년 6월 시점에서 41개 유전자가 치료유전자 후보로 손꼽히며 339건의 유전자치료 프로토콜이 당국에 제출된 상태이다. 유전자 치료관계의 특허성립 건수는 2백20건에 달했다.
게놈신약제조의 당면과제는 방대한 유전자의 배열정보를 어떻게 신약개발로 연결시키느냐 하는 문제이다. 유전자정보를 실용화시키는 포스트게놈 단계에서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유전자가 만들어내는 단백질 구조와 성질을 해명하는 연구이다.
구미제약기업 가운데 게놈연구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GW(글락소웰컴)사와 SB사간의 합병은 방대한 연구개발비가 소요되는 게놈연구의 뒷받침을 위해서 이뤄졌다는 뒷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다. GW와 SB합병으로 조성될 수 있는 R&D(연구개발)비용 규모는 5조원에 육박한다.
일본의 경우 게놈 신약제조를 위한 노력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쌓고 있는 메이커가 다께다(武田) 약품이다. 2000년 3월에는 셀레라사가 작성중인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계약(5년간)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다께다는 게놈 신약창조의 실적으로 항 에이즈약인 CCR5저해제를 개발했으며 휴먼 게놈사이언스(HGS)사로부터 도입한 조혈방어인자 MPIF-1을 지니는 등 임상착수 또는 치험이 임박한 게놈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셀레라 제노믹스사의 인간게놈 해석 데이터베이스 사용권을 취득한 다께다 약품의 후지사와 유끼오 개척 제2연구소장은 그 의미를 “게놈연구진이 새로운 사전을 손에 넣은 것과 같다”고 기뻐했다. 셀레라사가 해독한 것은 인간의 생명체 설계도이며 약 30억개의 ‘염기’라고 불리는 화학물질의 배열실태이다.
인간의 유전자는 10만개 정도이며 그 중 질병관련 유전자는 10%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게놈창약과 결부될 수 있는 것은 1천내지 3천개쯤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이것들을 어떻게 먼저 발견해서 그 기능을 해명하는가 게놈 신약제조 경쟁의 핵심이며 지금 세계 제약회사들이 사력을 다해 노력과 자금을 투입하는 목표이다.
다께다는 이바라기껭의 과학도시 쓰꾸바시와 오사카연구소에서 축적해온 독자적 게놈연구정보와 셀레라제공의 데이터베이스를 합쳐서 유전자 해석연구에 임하고 있다. 생물학과 정보기술(IT)을 융합시킨 ‘바이오인포마틱스’라는 분석기술을 활용해서 고성능 컴퓨터로 방대한 염기배열 정보로부터 질병관련 유전자를 색출하고 이를 이용해서 신약후보 화합물을 발견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께다는 앞으로 5~8년 이내에 이같은 게놈 신약제조로 개발된 신약을 시장에 발매할 계획이다.
한편 다양한 벤처기업들도 게놈창약을 위한 독자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 화학과 웰파이드(구 요시도미제약), 쿄오라핫코 등 3사가 출자해서 지난해 설립한 새회사 젠콤(도쿄)사는 유전자와 단백질의 관계를 해명하기 위한 연구목적 설립회사다. 고바야시 사장은 한마디로 단백질을 다양하게 진화, 이용하려는 것이 연구목표라고 밝혔다.
수수께끼였던 세포표면의 단백질 기능 등이 유전자 기능 해명으로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나 그런 단백질과 결부되는 별도의 분자를 만들지 못하면 병든 세포를 치료하는 신약개발은 할 수 없다.
고바야시 사장은 ‘유전자의 배열해독(게놈해독)경쟁은 금년도내에 결판이 날 것이며 중요한 유전자 기능 해명도 수년내에 승패가 가려질 것이지만 유전자 관련의 실험동물이나 단백질 관련의 게놈신약개발 기술은 앞으로 오랫<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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