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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놈創藥’ 치열한 경쟁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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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치료·맞춤의약품·재생의료 추구
의약품개발과 첨단 의료분야에서 유전자 기술의 실용화를 겨냥하는 움직임이 날로 활발해지고 있다. 인간의 전 유전정보(인간게놈)의 배열을 해독하는 작업이 거의 완료돼 앞으로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신약을 제조하는 게놈창약(創藥)과 차세대 첨단 의료기술개발과 난치병 퇴치 경쟁이 본격화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벤처로부터 제약·식품산업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미래를 걸고 선두경쟁을 벌이는 유전자 기술 신약 제조의 최전선을 점검해 보았다.
인간게놈과 해독경쟁
게놈(Genome)이란 생물이 존재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타고난 유전자 군의 한 세트를 말하며 유전자(Gene)와 염색체(Chmos ome)라는 단어의 합성어이다. 게놈은 생명의 설계도에 해당하며 전 유전자정보라고도 불린다.
염색체를 확대하면 쌍을 이룬 분자가 사슬구조로 연결, 이중 나선형을 이루는 DNA(디오시리보 핵산)은 바로 이속에 담겨 있다.
염기(鹽基)에는 A(아데닌), G(구아닌), C(시토신), T(티민) 등 4종류가 있으며 이 염기배열 내의 염기를 읽어내는 것이 염기배열을 해독하는 작업이다.
30억 염기문자의 일부가 체내에서 단백질 합성을 지시하는 유전자이며 인간게놈에는 이런 유전자 10만개가 포함돼 있다. 모든 염기배열을 밝히는 인간게놈 프로젝트(Henome Project)는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는데, 당초 이 국제 과학프로젝트는 2005년도에나 끝날 예정이었으나 최근 1~2년사이에 그 속도가 가속화되어 2003년 해독완료 목표로 앞당겨졌다. 금년 6월중에는 전 염기의 개략 데이터(Draft)가 완성될 예정이다.
게놈과학이 이끄는 세계
21세기는 유전자 기능해석으로부터 시작해 게놈조작 신약조제로의 응용, 그리고 유전자 진단에 따른 각 개인의 체질과 약제 감수성을 확인, 양복을 맞추듯 의료와 의약품도 맞춤서비스(Order-made)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게놈시대의 핵심 활용분야로는 SNP (Single Nucleo tide Polynophism 1鹽基多型)해석에 의해 약제의 유효 적절한 이용을 위한 유전자 데이터가 활용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데 여기서 SNP의 차이, 즉 개개인의 차이를 규정하는 것이 일염기(1鹽基)의 차이임을 의미한다.
SNP는 수백 혹은 수천의 염기쌍 가운데 1개소의 비율로 차이가 존재한다고 한다. 이같은 SNP는 단순히 다형(多型)표식으로 질병의 발증이나 악화에 관련되는 질병이환의 리스크 진단과 약제의 맞춤투여 등에 이용될 수 있다.
즉 오더메이드, 또는 테일러메이드 의료라고 불리는 맞춤식 의료의 실현과 개인체질을 감안한 약제의 적절한 이용을 극대화 시키는 열쇠가 될 것이다.
99년 2월 GW사의 웰컴 신탁기금에 의해 SNP의 국제적 컨소시엄이 결성돼, 백인을 대상으로 2년사이 30만개의 SNP를 발견하고 2001년 중반까지 15만개의 SNP를 지도화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미 2천3백개의 신규 SNP는 공개됐다.
일본의 SNP해석은 금년 4월부터 시작돼 JBIC(일본바이오인포매틱스 컨소시엄)이 SNP빈도해석센터를 설치, 민간 16개사가 연구원을 파견해 해석작업을 전개했다.
게놈실용화의 기술경쟁
94년도 미국 데이터에 이르면 의약품부작용때문에 입원한 환자수는 한 해 2백만명, 사망환자는 10만명에 달하며 부작용때문에 소요된 의료비도 약 80조원에 이른다. 약제의 적정한 사용을 위한 SNP해석이 시급하다.
97년 미국 애보트사는 천식 치료제 지플로(Zyflo)를 출시했는데 사용환자의 4%가 간장부작용을 일으켜 말썽이 생겼다. 그후 회사측은 유전적 배경을 SNP표시기로 탐색해 간장해 야기 가능성이 큰 환자를 미리 식별하는 부작용감별 표시기를 개발했다.
애보트는 SNP에 의거한 환자 선별처방(g-POC:Genetically- based Point of Care)을 담은 라벨표시를 FDA에 신청 중이며 연내 인가가 날 전망이다. 앞으로 신약신청에는 이<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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