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쿠르트 본사가 미국 파마시아&업죤(P&U)에 도출한 항암제 ‘염산 이리노테칸’이 미국 FDA의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에 의해서 기존항암제인 5FU(플루오로우라실) 및 로이코포린과 병용으로 진행성 결장촵직장암 치료의 제1선택제로 전원일치 결의됐다.
P&U가 구미지역에서 실시한 페이스Ⅱ단계 시험결과에서 의미있는 연명효과와 함께 양호한 암환부 완해성이 확인되었다. 유럽에서 실시된 환자의 생활의 질(QOL) 평가시험에서도 기존요법을 능가하는 데이터가 인정돼 FDA승인권고에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이리노테칸은 미국에서 이미 결장촵직장암 치료의 제2선택제 승인을 얻은 상태이지만 이번에 이것이 제1선택제로 승격승인될 경우 해당분야 항암치료의 표준치료제로서 자리매김하면서 시장확대에 직결될 전망이다.
P&U측이 ODAC에 제출한 구미지역 시험데이터의 상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5Fu와 로이코포린에 의한 진행성 대장암 치료에 비해 유의적인 높은 항암활성(효능)과 함께 종양세포증식기간 억제와 연명율면에서 양호한 데이터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용성 문제에 대한 지적도 거의 없었다.
이리노테칸은 지난 98년 미국에서 진행성대장암의 제2선택제로서 승인판매되면서 급속히 시장을 확대시켜왔다.
한편 P&U사는 5Fu와 로이코포린과의 병용요법으로 조기대장암과 폐암, 췌장암에 대한 아쥬밴트요법제로서도 임상개발을 추진중이며 미국 수젠사와 함께 혈관형성저해제(SU5416) 등 다른 항암제 개발연구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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