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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질환의 임상4 - 구내염·식도질환·과민성 대장질환·결론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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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열거한 질환 외에도 알아보자.
[구내염]
원인은 여러 가지지만 베쳇트씨 병(溫淸飮이 제일 먼저 선택된다)과 같이 전신질환인 경우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자주 쓰이는 처방은 黃連解毒湯, 溫淸飮, 甘草瀉心湯, 十全大補湯, 人蔘湯, 三黃瀉心湯이고 완고한 것에는 구어혈제의 소량과 山豆根未을 겸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이든 甘草湯이나 黃粕未을 함수제로 사용하면 고통을 줄일 수 있어 좋다.
[식도 질환]
원인 여하에 관계없이 아래에 기재한 처방에서 선택하지만 악성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게 해야한다. 또는 악성의 경우일지라도 증상에 따라서 적합한 방제를 선택함으로써 일정한 정도의 증상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인후의 막힌 감을 주로 호소하는 경우에는 半夏厚朴湯, 柴姜桂湯, 加味逍遙散, 柴牡湯, 桂牡湯 등이 좋다. 흉통을 주로 호소하는 것에는 黃連湯, 生姜瀉心湯, 茯笭飮, 人蔘湯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그리고 자율신경증상의 일증을 인후 비색감이 나타나는 일이 있으며 그러한 때는 笭桂味甘湯 등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비교적 한방이장기로 삼는 질환으로 한방 단독으로 증상을 모두 처리하기에는 장기간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설사와 변비의 교대군에는 桂枝加芍藥湯, 桂牡湯, 小健中湯, 當歸健中湯 등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다. 견응증, 불면, 심하부의 불쾌감 등을 수반하는 것은 甘草瀉心湯, 半夏瀉心湯을 흉협부의 답답함, 측복부의 통증, 두통, 肩凝症, 입안이 끈적한 증상을 수반하는 경우 四逆散, 柴姜桂湯 등을 쓰면 좋다. 복만감을 강하게 느끼는 것에는 大健中湯, 人蔘湯, 人蔘湯合眞武湯, 香砂六君子湯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냉이 심한 음증의 경우에는 當四吳湯(加附子), 五積散 등이 쓰인다. 그리고 여기에도 적절하게 구어혈제를 겸용하면 좋은 경우가 있다. 특히 手掌발한, 식후에 곧 먹고 싶어진다. 견응증, 臍傍 압통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桂笭, 當歸芍藥散, 桃核承氣湯 등을 병용하면 좋을 듯 싶다.
[치질]
乙字湯을 기본으로 해서 양증이면 桂笭, 當芍, 芎歸膠艾湯, 溫淸飮 등을 합방한다. 음증이라면 理中湯, 小健中湯, 眞武湯에 當芍이나 芎氣膠艾湯을 겸용한다. 또 十全大補湯이나 歸芹健中湯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탈항에는 補中益氣湯, 當歸健中湯 등이 좋다.
[변비·설사·구토]
변비에 대해서는 麻子仁丸의 적응이 되는 것이 많이 있지만 증에 따라 처방을 선택하면 좋다. 급성설사에는 渴根湯, 黃芩散, 五笭散, 人蔘湯, 眞武湯 등을 고려한다. 구토에 대해서는 소양병기에는 小柴胡湯의 적응이 되는 경우가 많다. 구토가 심해서 이로 인해 다른 처방을 복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小半夏加茯笭湯을 차게 해서 복용시키고 구토가 멎으면 다른 처방을 복용시키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상으로 소화기질환에서 과립제의 응용에 대하여 기술했지만 한방치료상 특히 주의할 점을 알아보자.
한방치료에서는 증과 맞는 처방을 복용하면 신속하게 자각증상의 개선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단 자각증상의 개선과 형태적인 개선이 일치하지 않는 일도 가끔 있어서 환자에게 잘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항의를 받는 일도 가끔 있게된다.
또 장기간 투약하고 있으면 지금까지 효과가 있던 처방의 효과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때는 다시 한번, 증을 세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가장 많은 것은 양증에 대한 처방을 계속하다가 병중이 변화하여 음증으로 기우는 경우이다. 그때는 부자가 포함된 처방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 즉 한방치료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적격한 증의 파악이며, 이 증이 때에 따라서 변화한다는 인식이 중요하다. 부족하지만 이상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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