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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문약사의 약국상담 1 - 약국상담력 강화 초기 문진법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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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을 만큼 높아지게 되었다.
의약분업의 상황에서 이런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것인가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약국임상이 가지는 새로운 의미를 통해 확인 될 수 있을 것이다. 의약분업에서 약국임상은 크게 세가지 의미와 방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첫째는 병원진료의 전단계로서 해당진료과를 찾기 위한 안내형 문진과 상담이다.
의약분업이 실시되면 지금까지 약국 직접조제가 가능했던 거의 모든 질병(물론 서양의학적인 관점에 국한된 시각에서 볼 때)에 대한 진단과 처방은 병원의 역할로 넘어가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 상황은 약국에서 직접조제가 아니라 환자들이 궁금한 점을 묻고, 어느 병원을 찾아가야할지 문의하는 형태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때 약국임상의 초기문진은 환자의 증상을 평가하고, 해당 진료과목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일본의 어느 대학병원에서는 병원 현관에 수련의가 대기하면서 해당과목을 찾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초기문진을 통해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안내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한다. 의약분업 상황에서 약국임상의 초기문진이 가지는 의미중 하나는 바로 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둘째는 의약분업이 실시되면, 약국임상은 처방전에 대한 조제, 복약지도, 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약사 본연의 임무를 실천하게 된다. 환자의 증상에 대한 진단결과에 대해 병리와 치법을 이해하고 처방에 대한 검토를 하며 환자의 치료와 관리에 관한 주의사항을 상담해주게 된다.
따라서 병원 진단결과에해당하는 모든 질병에 대해 병리와 치법 및 관리요령을 이해하고 있어야만 올바른 복약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처방조제만 해주는 것은 스스로 경쟁력과 고객관리를 포기하는 것이므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 셋째는 의약분업이 실시되어도 약국임상에서 직접진료가 가능한 병증이나 치법이 있으며 이 부분은 앞으로 약국임상의 경쟁력과 생명력을 담보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이것을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일반의약품의 올바른 운용, 영양요법에 대한 새로운 접근, 건식과 기타 제도적 한계내에서 가능한 모든 영역을 창조적으로 소화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약국의 직접진료에 해당하는 병증은 극히 제한되어 있지만 만성질환의 대부분은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부분이 약국임상의 독창적인 실천 무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방적인 접근과 함께 위의 요소들을 잘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하여 약국임상의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해야한다.
이와같이 의약분업 제도에서 약국임상의 초기문진은 안내형 상담의 기초, 복약지도와 사후관리에 관한 교육상담의 기초, 한방을 포함한 약국의 직접진료에 있어서 진단의 기초로서 의미를 가진다.
이 세가지 목적성을 가장 충실하게 실현시킬 수 있는 전제는 진단의 정확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약국임상의 초기문진은 환자의 자각증상을 기초로 하며, 연관성이 있는 모든 질환에 대해 체계적인 검토를 하고 해당가능성이 가장 높은 질병을 정확히 판단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한다.
이러한 시각을 가지고 의약분업상황에서 약국임상의 의미를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 약국임상에 맞는 형태의 임상병리학이나 진단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의약분업에 대비하여 이런 것도 준비하자는 뜻에서 약국신문을 통해 공개적인 정리를 하게 되었다.
약국임상의 구성요소는 서양의학적인 접근법, 동양의학적인 접근법, 기타 건식 및 대체의학적인 접근법 등 다양한 요소로 나눌 수 있다. 진단과 처방에 있어서도 처방조제와 직접 진료가 공존하는 형태를 이루고 있으므로 초기문진에서 진단의 정확도는 재론의 여지가 없을 만큼 중요하다. 더구나 의약분업 상황에서 안내형 상담으로 초기 문진을 하는 경우 우리의 판단결과는 병원검진이라는 객관적 검증단계를 거치게 된다.
우리의 판단과 병원의 검진결과가 일치할 때 그 처방전의 귀속점이 어디일까?를 예상해 보더라도 초기문진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게 된다. 연재할 내용의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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