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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국경영 |
한방조제전문 - 성동구영민약국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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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뚝섬역 부근 아파트 상가 내에 자리잡고 있는 영민약국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리적 위치임에도 주로 만성장기조제환자들을 상대로 과립이나 초제 중심의 한약을 조제하는 한방전문약국이다. 영민약국의 지향점을 대변하는 '주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 약국'이라는 슬로건에 입각, 환자 증상의 완화보다는 근본적 치료에 치중해 조제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두터운 신뢰를 확보해 단골고객들이 주위 어느 약국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런 명성이 입소문으로 전달돼 지방에서도 종종 조제를 청구하곤 한다.
영민약국의 전체적인 컬러는 연녹색. 약국장인 김영희 약사는 영민약국의 독특한 컬러톤을 만들어 내기 위해 페인트를 수번 덧칠했다고 한다. 덕분에 약국 실내는 아늑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좌측 벽면 전체를 거울로 배치해 밖에서 보았을 때 약국 내부 공간이 실제보다 훨씬 넓어 보이고 탁 트인듯 시원해 보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약 수량도 많아 보인다.
고급스러운 질감과 디자인이 가미된 진열장은 흔히 볼 수 있는 돌출형이 아닌 벽속으로 내장돼 있는 스타일이고 질환별로 칸을 분류해 두어 깔끔한 매약 진열이 가능하다.
여약사 4명 중 2명이 교대로 상시 근무하며 고객에게 진솔하게 대한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특히 여성 고객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상담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크지 않은 규모의 약국이지만 언제든 2명 이상의 약사가 배치돼 있어 매약 및 조제 고객과 상담 고객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다.
한방조제 전문약국 지향
김영희 약사는 영민약국을 한방조제전문약국으로 특화시키기 위해 십전대보탕, 녹용대보탕 등 한약재를 진열장에 전시해 놓고 전면에 최첨단 약탕기를 구비해 두어 찾아오는 고객에게 한약조제 전문 약국임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시각적인 효과가 번득이는 자체 제작 POP등에 가족 사랑을 테마로 약의 효능을 설명해 두었다. 유·소아질병 예방 및 성장촉진을 위한 보약, 다이어트를 위한 보약, 부모님을 위한 혹은 부부 사랑을 위한 보약 등 일반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해당되는 다양한 한약조제 메뉴가 있다.
인체 각 부위의 기능과 상태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 위주이기 때문에 염증약은 거의 쓰는 일이 없다. 영양요법과 한방과립 등으로 인체의 저항력을 높임으로써 질환의 원인이 제거되고, 예방된다는 것이 김약사의 한방 치료 지론이다. 최근 고객들은 한방 다이어트에도 관심이 높아 이에 대한 상담이 늘고 있다. 그러나 김약사는 산후부기나 심각한 비만인 경우, 예를 들면 관절이상이 생길 정도의 비만인 사람에게만 조제한다. 더불어 약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3~6개월의 규칙적인 운동도 함께 제시한다.
한편 영민약국에서는 고객 서비스 차원으로 '영민약국에서 드리는 건강상식'이란 유인물을 제작해 섭취시 몸에 유익한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구별, 생활 속에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약사는 화학조미료, 육류,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들이 장을 이완시켜 장내 이상 발효와 장내 부패를 야기, 장독소를 만들어 혈액을 탁하게 하고 장내 gas생성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영양 흡수와 불균형을 초래하므로 신토불이 자연의 제철 식품을 섭취하라고 고객에게 충고한다.
단골고객 겨냥한 꾸준한 관리
영민약국을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단골고객이다. 한번 약을 조제해 복용한 후에는 효과를 믿고 찾게 된다는 것이 한 근무약사의 귀엣말이다. 부작용을 최소화해 환자가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완치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 영민약국의 기본 조제 방침이다.
이처럼 조제중심의 충분한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의약분업에도 그다지 우려하는 바가 없다. 기존의 약국 특징과 경영 방침을 유지, 강화하면서 옵티마 체인 본부에서 개설한 의약분업 대비 강의를 참고하는 정도가 의약분업대비책의 전부다. 김약사에 의하면 의약분업 이후라도 고객들은 주로 찾던 약국으로 처방전을 가져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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