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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국경영 |
"고혈압 심각성 못느끼고 있다."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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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산병원 송우혁 교수팀 연구
한국인의 고혈압 유병율은 매우 높은 반면 이에 대한 자기인지도은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환자차트를 관리하고 약국이라면 환자들의 혈압을 체크해 보는 것이 고객관리에 유용할 것으로 파악된다.
고대 안산병원 순환기내과 송우혁 교수팀이 지난 한 해동안 안산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하여 고혈압 유병률과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상자 640명중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22.2%인 142명으로 조사되었다. 남자의 경우 40대부터 여자의 경우 50대부터 고혈압의 유병율이 급속히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체 고혈압 환자의 16.9%인 24명만이 본인의 고혈압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조사된 대상자 142명의 중등도 분포는 경증 고혈압(수축기 혈압: 140-160mmHg 또는 이완기혈압:90-100mmHg)이 106명, 중간 고혈압(수축기 혈압: 160-180mmHg 또는 이완기혈압: 100-110mmHg)이 17명, 중증 고혈압(수축기 혈압: 180mmHg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110mmHg이상)이 19명 이었으며 본인의 고혈압 여부 인지도는 경증고혈압 환자(106명)의 경우 10,4%에 해당하는 11명이 알고 있었으나 89.6%에 해당하는 나머지 95명은 모르고 있었고 중간 고혈압 환자(17명)의 경우 23.5%인 4명이 자신이 고혈압 여부를 알고 있었으나 나머지 76.5%인 13명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정도가 심한 중증 고혈압 환자(19명)의 경우 비교적 인지도가 높아 47.4%(9명)가 고혈압을 인지하고 있었다. 고혈압 치료 및 관리에 있어서 고혈압을 알고 있는 전체환자들 중 4.5%인 11명만이 항고혈압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고혈압의 인지도와 치료비율은 90년대 초반에 조사된 미국성인의 고혈압 인지도 73%와 치료비율 55%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로 고혈압이 건강에 미치는 심각성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이다.
특히 빠른 시일내에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이나 건강상태를 검사하고 치료를 시작해야하는 중간이상의 고혈압(수축기 혈압:160mmHg이상 또는 이완기혈압:100mmHg이상)의 경우 전체환자의 36%만이 본인의 고혈압여부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고혈압에 대한 무관심과 심각성 매우 낮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남자는 40대 이후 여자는 50대 이후 고혈압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므로 남자의 경우는 적어도 40대 이후부터 여자의 경우는 50대 이후부터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고혈압 발병여부를 검사하는것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송우혁 교수는 "고혈압은 몸안을 순환하는 혈액이 심장으로부터 지나친 압력으로 뿜어내져 혈관, 심장, 뇌, 신장 등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게 되므로 혈관에는 동맥경화, 심장에는 협심증, 뇌에는 뇌출혈, 뇌경색 등을 그리고 몸안에 혈액을 걸러주는 신장에도 기능손상을 초래하게 되는 "성인질환의 최대위험인자"라고 전제하고 "우리나라는 짜게 먹는 식생활이나 운동부족 등의 생활양식으로 고혈압 발병률이 높은 데도 이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부족해 심장질환의 발병률이나 사망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점차 사후치료 보다 예방의 기능이 강조되는 건강복지의 차원에서 볼때, 국민 모두가 자신의 혈압에 대한 관심을 갖고 국가적으로도 고혈압으로 이한 무서운 합병증을 막기 위한 관심과 계도가 필요하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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