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서울도협 차기회장 선출을 앞두고 설왕설래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새 천년을 열어 간다는 의미와 아울러 의약분업 실시 등으로 약업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구도를 살펴보면, 구랍 23일 임경환 현회장이 재임시 추진했던 유급화 등을 마무리하기 위해 경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연임의사를 밝힌 바 있고, 이에 앞서 김건승 병원분회장이 ETC업계의
목소리를 더욱 높아져야 한다는 것을 이유로 출마 의사를 표명하였다.
최근에는 이창종 前회장이 재출마한다는 소식도 있었으나, 이는 해프닝에 그쳤다.
의약분업이 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되는 제도이니만큼 의약품의 절대적인 감소와 이에 따른 도매업체의 매출 감소는 明若觀火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영세한 규모의 업체들이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도협 산하 도매업체들 가운데 많은 업체들의 구조가 재편되리라 점쳐지고 있다.
"'무슨 수를 쓰든지 나만 살면 그만'이라는 인식에서 기인하는 무자료거래·덤핑판매 등 잘못된 관행으로는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돌파해 나갈 수 없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인 가운데 "누가 되든지 간에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유급화 등 정상영업을 堅持하면서, 업체들의 여러가지 利害를 잘 교통정리해 주어 하나의 목소리와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賢將이 여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일치된
주장이다.
이를 위해서 오는 21일 열리는 서울도협 정기총회에서 선출될 차기회장은 "예전의 그릇된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인물이어서는 안 되며, 私心없이 회원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인물
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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