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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사·약국 |
빈혈치료제 시장 판도변화 조짐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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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치료제 시장에 복고풍 불까?
식약청이 최근 페리친제제 80품목중 6품목만 적합판정을 내림에 따라 화학철제제를 내온 빈혈약시장의 올드드럭제품메이커들이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90년대 들어 빈혈약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은 페리친제제들이 이번 식약청의 안전성 그물망에 무더기로 걸려듬에 따라 2가철·3가철 등 화학철제제를 발매해온 메이커들이 한동안 주도권을 내줬던 시장에 「안전성데이타축적」을 무기로 복귀태세를 취하고 있는 것.
빈혈약시장의 전체규모는 98년말 약4백20억원에 달했으며 전년대비 15%에 가까운 고성장세를 구가해오고 있었다. 이가운데 헤모큐, 훼럼메이트 등 단일철분제제가 약 1백67억원규모로 전체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복합철분제 시장이 약 2백51억원으로 60%가량을 점유해 왔다. 복합철분제시장은 다시 엽산 등과 화학철제제를 복합한 훼로바, 헤모콘틴, 훼럼포라 등과 페리친제제로 나뉘는데 페리친제제시장의 규모가 이 복합제시장의 약70%(1백75억원)를 차지했다.
업계는 전체빈혈약시장의 41%를 차지하고 있는 페리친제제군이 이번 식약청발표에 의해 심각한 위기에 놓이게 됨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빈혈약시장의 판도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완제 80품목 페리친제제군에서도 6개제품이 합격판정을 받긴 했으나 이번 수거, 검사결과 40개품목이 허가취소됐으며 37개품목이 제조업무정지처분 등을 받았기 때문에 소비자의 페리친제제 전체에 대한 불신이 넘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에 따르면 빈혈치료제 철단백추출물 제제를 제조하면서 말비장 대신 유사동물의 비장을 사용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식약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완제품 및 원료에 대한 수거, 검사결과 완제의약품 80품목 중 65개사 74품목과 동제제의 원료 38종 중 23개사 23종의 부적합을 적발해 제조품목 허가 취소처분 등 행정조치를 하고 해당제품에 대해 수거, 폐기 등을 조치했다.
또 철단백추출물을 사용한 93개 제조업소에 대한 특별약사감시를 실시한 결과 시험장비미비 또는 원료 및 완제품시험을 실시하지 않은 24개업소를 적발해 제조업무정지 처분등 행정조치를 취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제조관리 등에 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거나 품질 부적합 품목에대해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합 판정 페리친제제
고려제약 - 산타시럽, 산타볼 시럽
한림제약- 알브렉스 시럽
한화/의약부문- 센트로빈 시럽
대림제약- 부러딘 시럽
종근당- 볼그론 시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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