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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매부도 38업소 1,500억원대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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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부도가 난 도매업소는 모두 38개업체이며 부도외형은 1천4백6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 채권관리 모임인 제신회(회장 김한승 중외제약)에 따르면 IMF 한파와 이에따른 경영부진으로 도매업소의 부도가 사상최악을 기록했으며 고의부도 의혹이 짙은 업소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도액수도 1천억원대를 훨씬초과해 내년영업정책 수립에 도매업소에 대한 여신관리와 결재 방법 수정등 대폭적인 변화가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부도가 난 업소중에는 지역에서 명망있고 건실한 자금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소도 끼여있어 IMF 한파의 충격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영업형태를 살펴보면 OTC 업소가 12개업소, 에치칼업소가 25개업소, OTC,에치칼 공동영업업소가 1개업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주,여수 천일약품이 250억원, 부산 동명약품이 150억원, 부산원앙약품 100억원, 서울 동산약품 80억원, 원주 동인당약품, 안산 한길약품이 각각 70억원대의 부도를 내 제약업계에 큰 충격을 던진 건으로 나타났다.
대형부도를 낸 업소들은 거의 에치칼 업소로서 거래 병원의 부도로 인한 연쇄 부도성격이 짙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OTC업소중에서는 안양 동오의약품이 60억원대의 부도를 내 불명예를 안았다.
12월부터 내년도 영업정책을 수립을 위한 회의를 지속한 제약계는 IMF한파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올해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기위해 담보 설정강화, 선어음 거래 등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중이며 내년 영업정책에 이를 적극 반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매업계 일각에서는 98년 상반기에 부도업소가 몰렸고 거품도 빠졌으며 경기부양도 기대되는만큼 내년에는 제약업소에서 이를 감안 거래조건 강화보다는 밀어넣기식 영업과 거점판매를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도매업계의 한 관계자는『올해 제약업소들이 거래처 부도로 피해를 입은 것은 부도난 업소의 잘못도 있지만 제약사의 과실도 상당부분 포함된다』고 밝히고『내년에는 보다 건전한 영업풍토에서 유통업계와의 관계를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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