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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사·약국 |
일본약제사회 학술대회 취재후기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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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약제사회 종합학술대회는 32년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다. 개국약
사의 임상활동과 약사사회의 현안, 사회봉사 활동을 통한 약사위상 제
고, 약사활동 분야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춰 주제발표형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불과 몇 년전만해도 일본약사회의 위원회 위주 발표가 주류였으
나 지난해부터 회원이면 누구나 연구발표에 자류로이 참할 수 있는 테
마별 분과회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개국약사에게 참여의 문이 활짝 열
렸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연제만해도 포스터발표를 포함해 3백21편에 이
르고 있다. 참가약사 수는 약 6천여명.
대회는 질서정연했다. 2시간에 걸친 개막식에는 시종일관 '21세기 보
건의료복지 분야에서 약사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됐고 참가자들도 이
와관련 숙연한 모습으로 경청했다. 우리나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과
비슷한 규모의 객석 1, 2층을 가득메운 약사참가자들은 약사회장의 특
별강연에 주의를 기울였고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주제발표는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됐다. 한가지 주제와 관련된 연관단
체의 의견을 여과없이 공개하고 직접 토론하는 장이 마련됐다. 예를
들면 단골약국만들기에 있어 약국입장뿐만아니라 의사와 소비자측의
목소리를 끌어들이므로써 자칫 가족잔치로 축소될 수 있는 대회의 의
미를 사회적으로 확대시켰다.
또한 다뤄진 주제 또한 약사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보건·복지·
의료에로 확대해 다양한 주제를 다뤄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우회적으
로 어필하기도 했다.
회의장에 마련된 특별전시장은 약 50여개 업체가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시내용에 충실한 모습이었다. 요란하거나 번잡스러움이 없었다. 우리
의 약업박람회와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제약회사의 부스는 일괄적으로
2개부스씩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전산업체나 인테리어, 조제시
스템 등이 주인공이었다.
우리나라 약학관련 학술대회는 대부분 창약위주다. 개국약사에게 열
린 학술대회는 어디에도 없다. 대한약사회가 주관해 열린 약업박람회
는 처음부터 전시가 목적이었다. 개국약사가 참여할 수 있는 학술대회.
의약분업의 한 축을 이뤄가야 할 개국약사에게도 진정한 신지식 습득
의 장이 열려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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