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희중)는 지난 14일 오후 1시 대약 4층강당에서 전국 16
개 시·도약사회장 및 분업 정책 담당임원, 전국 분회장 등 2백80여명이 참
석한 가운데 의약분업 준비 촉진 전국 임원 확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확대회의는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의약분업 준비상황을 총 점검
하고 의약분업의 당위성과 분업 수용준비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
다.
이날 회의에서 김희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약분업 시행으로 분업을
준비하기 위한 약사회원들의 노력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약사회가
의사단체에 비해 준비할 것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좀더 효율적이고 체
계적인 분업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분업 정책 관련 임원들이 솔선
수범해 의약분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일선 회원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약분업과 약국의 준비태세(원희목 대약 의약분업 상황
실장) ▲의약분업과 약국전산화(김대업 대약 정보통신위원장) ▲보건의료개
혁과 의약분업(송재성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장) ▲국민을 위한 의약분업 실
천방안(김용익 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과 교수) 등에 대한 강의가 있었으며
참석 임원들의 건의와 질의, 토론이 이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임원들은 의약분업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별 의
약분업 협력위원회 구성, 약국전산화, 처방전 수용을 위한 임상약학 교육이
가장 시급히 준비해야 할 일이라는데 중지를 모으는 한편 분업 대비 특별교
육 관련 수강생이 많아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
다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또한 의약분업 관련 일선 회원들이 불안해 하
고 있는데 따른 대책도 논의했다.
한편 대약은 이날 회의에 앞서 상임이사회를 통해 분업에 대한 약국의 자
세와 준비사항 점검, 보건 의료개혁 차원에서의 의약분업 조망, 국민이 보는
의약분업 등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했으며 분업준비 핵심사안별로 태스크 포
스팀을 구성해 사안을 처리해 나가기로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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