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신청 당초 예상 웃돌아 총 338개 가계약 상태>
약업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지난달 31일로 1차 부스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약업박람회 진행현황에 대한 개국약사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약업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구)는 지난달 31일 참가업체와 1차 부스계약을 완료한데 이어 대한약사회 및 제약사 배포용 1차 포스터 제작 및 배포를 마무리졌으며 지난주 차량 등에 붙일 홍보용 스티커를 제작, 배포 중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부스신청 현황은 신청 완료된 부스가 1백11개 부스이며 계약전 단계가 95개 부스, 협의 중인 부스가 1백40개 부스 등 총 3백38개 부스로 당초 예상치였던 3백개 부스를 훨씬 웃돌고 있어 박람회 진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 완료된 부스는 제약업체가 30여개 업체 70여개 부스이며 정보통신업체가 10개사 20여개 부스, 체인업체가 4개사 20여개 부스로 나타나 초기 우려와는 달리 제약업채의 참여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제약분야 신청업체의 숫자가 예상외로 급증함에 따라 조직위는 전시분야별 점유율의 조화를 위해 가장 높은 신청률로 초과가 예상되는 제약분야의 부스를 축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박람회의 다양성을 확보키 위해 제약분야의 부스수를 전체 부스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업체간 편차를 최소화함으로써 각 업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상품군별 점유율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조정키로 했으며 부스를 신청한 일부 보험회사와 신용카드사의 경우 박람회 취지에 어긋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일단 신청을 유보키로 했다.
또 조직위는 약국경영에 근접효과가 높은 업체들을 추가 발굴, 박람회의 다양성을 강화키 위해 2차 부스신청 마감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해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 엄태훈 조직위 사무차장은 '다양한 업체의 참여를 위해 주변업체를 보다 많이 포함할 수 있도록 계속 강화작업을 해 나갈 예정'이라며 '박람회 사업이 수익 위주의 사업이 아니니만큼 회원의 참관 편의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혀 박람회 추진방향을 분명히 했다.
개국가에서 이같이 약업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것은 대다수 개국약사들이 약업박람회의 성공적 진행 여부에 따라 향후 약국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으며 의약계의 지각변동을 몰고 올 의약분업에 대한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분업이 실시될 경우 실질적인 준비는 개국가의 몫으로 남겨지게 된다.
의사들 역시 여러가지 난점에 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의사들의 경우 우선 새로운 처방전 기재방법만을 숙지하더라도 분업 시행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지적이다.
따라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분업안 중 어떤 분업모형이 도출되든 처방전 수용 준비를 비롯한 실질적인 수용태세는 개국가가 갖춰야 하므로 성공적 박람회 개최가 더욱 절실하다는 것이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조직위 부스신청 마감이 1차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6일부터 [대한약사회 부스 실무기획팀]을 구성, 실무작업을 진행키로 했으며 대약 부스 크기는 2차 신청 마감 이후에 결정키로 하되 1백평~1백50평 범위의 규모로 운영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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