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발기인대회 통해 최종 확정>
물류조합 설립 발기인 대회가 오는 6월말 개최되고 조합 자본금 및 조합원의 출자금 한도액 설정 등 물류조합 설립에 따른 도협의 구체적인 운영방안이 마련됐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이희구)는 지난달 27일 회장단 및 시도지부장·물류조합설립준비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 물류조합 출범에 따른 추진일정 등을 논의하고 도협의 물류조합 설립 계획 시안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물류조합 발기인대회를 6월말에 개최하고 조합 자본금을 최저 50억원, 조합원 1인당 출자금을 5천만원 이상으로 결정했다.
또 조합원 1인의 최대 출자금 구좌는 총 구좌의 20% 이내로 한정했으며 조합 사무국은 발기인대회 직후 도협회관에 설치키로 했다.
새로 출범할 물류조합은 의약품 판매를 하지않고 공동물류(보관, 배송)만 전담하는 비영리법인이자 출자한도가 정해진 유한책임 법인으로 탄생되며 명칭은 ‘(가칭)한국의약품공동물류협동조합’으로 결정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조합원에게 상호간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부여하고 전국을 업무구역으로 하며 조합원이 소재하는 각 시·도에 분사무소(지역 물류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창립총회 7월, 설립인가 신청 8월, 출자금 납입과 법인등기 9월, 조합설립 신고 10월, 정상가동 2001년 1월을 목표로 물류센터 업무시스템을 비롯한 제반 사항 준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도협은 물류조합 운영에 필요한 밑그림을 완료하고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발기인대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며 물류조합 운영에 필요한 인선도 발기인대회에서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이희구 도협회장은 “조합원 1인당 5천만원의 출자금이면 70여 회원사와 30여 제약사의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자본금 50억원 마련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배송 및 보관도 외부위탁을 통해 최소로 운영하고 노사분규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협 집행부 일각에서는 각론 부분에서 많은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어 정부의 물류조합 운영 최종안이 나온 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개진됐으나 선진물류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며 시간적으로 촉박하다는 의견이 우세, 이같은 물류조합 운영방안이 마련됐다.
한편 도협의 물류조합 운영 시안이 마련됨에 따라 도매업계 일부에서는 물류협동조합 이사장과 실질적인 운영자 인선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벌써부터 B약품의 K씨, 또다른 B약품의 U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물류조합을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운영주체로 앉히는 일”이라고 한후 “인선은 발기인대회를 통해서 확정하고 검증받은 사람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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