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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수액제 10억병 생산 돌파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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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수액제 메이커 부상, 글로벌 경쟁력 확보>
중외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현식)은 지난 15일자로 누계수액 생산량이 10억병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1945년 8월8일 회사가 창립된 이래 만 53년 7개월만의 일이다.
중외제약의 금번 [수액 10억병 돌파]는 국내 치료의약품사에 한 획을 긋는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수액이 응급환자의 정맥에 가장 먼저 꽂아져 생명을 구하는 필수의약품으로 가장 엄밀한 품질보증이 요구되는 의약품인데 중외제약은 주사제 등 전문의약품이 개발이 전무했던 창업 당시부터 무려 반세기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일관되게 생산해온 역사성에 있다.
그동안 수액생산량을 5% 포도당 500㎖ 길이로만 환산해도 20만㎞나 되는데 이는 지구둘레를 5바퀴나 도는 엄청난 분량이며, 서울과 부산간을 4백번 이상 오가는 길이가 된다.
무엇보다도 10억건에 걸쳐 위급한 환자에게 투여되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는 점은 회사 임직원들에게 커다란 자부심으로 각인되고 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지금 한국의 총인구를 기준으로 따져도 한 사람이 평균 20번 이상 우리 수액을 맞은 셈이 되며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했다는 점에서 강한 긍지를 느낀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수액생산을 필두로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진정한 제약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시켜주는 전해질 용액인 수액은 병원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의약품이며 일반인에게는 링거액으로 더 잘알려져 있다.
중외제약은 이러한 수액제를 창업당시 부터 개발해 오면서 현재 국내 수액제 시장의 6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로 현재 세계 5대 수액제 메이커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수액의 국내 연간 소요량은 무려 7천5백만개에 달하는데 중외제약은 이중 4천5백만병 이상을 매년 공급하고 있으며 하루에도 12만병이라는 막대한 물량을 전국의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수액제 생산에 의한 중외제약의 연간 매출은 30%에 불과한 4백70억원선.
수액은 같은 용량의 생수값에도 못미치는 가격이라 어느 제약기업도 설비투자와 막대한 물동 시스템이 요구되는 이 분야에 쉽게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중외제약이 아니면 손익을 도저히 맞출 수 없는 분야라고 업계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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