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교육과정에 개국약사 참여 열기>
약사직능의 시대가 도래했다.
다음 세기에 살아남을 약사들의 노력과 준비가 지금 각 약학대학부설 임상약학교육의 강의실에서 한창 이어지고 있다.
분업시대에 전문성의 확보를 위한 임상약학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지금, 이에 대한 지식과 실무능력을 함양한 임상약사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임상약학교육과정이 마련된 각 약학대학은 모두 6곳. 경성대, 부산대, 서울대,성균관대, 숙명여대 약대, 이화여대 약대에 단기과정이나 석사과정이 개설돼 있다.
각 약대들의 교육커리큘럼은 질환에 따라 전문교수진과 현직 병원근무 의/약사진으로 구성, 각 질환별 병태생리 및 약물요법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경성대 약대의 경우 고급임상약학과정이 질환별 약물치료에 대한 한약, 양약 및 복합처방에 대한 종합강의로 이뤄지는 것이 특색인데 특히 교육내용중 [대표적인 빈발 병원처방의 해설]과 [약국의료해설 및 약국경영]이란 과목이 있다.
부산대 약대는 사회교육원 임상약학과정이 개설돼 현재 3기 수강생을 모집, 28명이 등록했으며 병원약사가 16명, 개국약사가 10명, 취업준비약사가 2명이다.
15주동안 각 질환별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지며 마지막 주에는 특히 의약분업의 현황과 대책, 약국경영학이 과목으로 포함됐다.
서울대 약대의 경우 동 약대부설 약학교육연수원에서 제9기 단기임상약학이 1학기 동안 진행되는데 분업, 의약학 용어, 병원약제부의 기능과 역할 등을 포함 질병과 처방전을 중심으로 한 각 질환별 병태생리 및 그에 따른 약물요법이 충실하게 짜여져 있다.
이밖에 제2기 신제제개발강좌와 제5기 약물동태학 강의도 한학기 동안 진행된다.
성균관대는 단기과정 1년과 석사과정 2년반 동안 임상약학강좌가 개설돼 있다.
단기과정인 임상약학 전문가과정은 동 대학 임상약학대학원과 삼성의료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지난 12일부터 삼성의료원 의사가 질환에 대해, 삼성의료원 교육담당약사, Pharm D, 성대약대교수가 치료제와 처방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임상약학대학원에 임상약학과 신설된 사회약학이 전공분야로 마련돼 있다.
전공의 교과과정은 병태생리학특론과 약물치료학을 중심으로 임상환경에서 합리적인 약물요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무능력을 함양하는 것이다.
이밖에 병원약학이나 임상약학실습 및 세미나로 이루여져 있다.
사회약학은 변화하는 의료환경에서 약학의 사회과학적인 역할을 이해토록 한다.
끝으로 이화여대 약대는 현재 제3기 약사연수교육과정으로 임상약학연수 약물치료과정이 총 12주간으로 잡혀 강의가 진행중다.
각 질환에 대한 강의는 해부 및 병태생리에 중점을 둬 질병의 증상 및 진단과 예후까지 포함하도록 짜여졌다.
또 약물요법의 강의내용은 처방사례를 중심으로 약제의 약리작용과 부작용 및 상호작용,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약사들의 높은 호응속에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각 약대 임상약학교육은 단순히 분업 대비적인 차원이 아니라 약사들의 직능확대와 실무능력 배양을 위해서라도 그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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