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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월드뉴스 |
일본에 ‘제네릭연구회’ 발족의사·약사 손잡고 의료비 절감책 공동보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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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제품 공급촉진 방안 본격화
일본에서 의사와 약사가 중심이 되어 후발의약품(제네릭약)의 활용을 도모하는 일본제네릭(Generic 성분명약)연구회가 발족됐다. 가격이 저렴한 후발품(GE약)은 정부 측도 의료비 절감 차원에서 보급을 촉진하며 후발약 전문메이커들도 수요 환기에 힘쓰는 중이다. 그러나 의료현장에서 이처럼 의사와 약사가 손잡고 그 보급에 앞장서는 예는 드물었다.
연구회(도쿄 시부야구) 출범의 산파역은 국립나가노병원의 부토 마사키 부원장이 맡았으며 그는 이번 제네릭연구회 창설배경과 목적에 관해 기자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후발의약품의 이용촉진방안은?
(부토 부원장) 2002년 3월 사카구치 쓰토무 후생노동 장관이 제네릭약 보급과 활용을 촉구한 이래 서서히 이용이 확대되기 시작했으나 국립병원의 후발품(後發品) 이용률은 아직도 6.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의사가 채용을 생각해도 이용실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써야할지 판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후발품은 환자의 경제적 혜택이 크다고는 하나 확실한 의약학적 근거가 없이 의사와 약사가 책임을 지고 환자에게 권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의사와 약사가 후발품을 채택할 때 참고가 되는 기준을 작성하기 위해 2003년 9월에 이 연구회를 발족시켰다. 부분분업 상태인 일본에서 약제비 상승 등이 병원의 수익을 압박하고 있으며 병원 측도 후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후발품 사용시의 기준을 원하는 수요가 높다고 본다.
후발품의 채용기준은?
후발품의 성분은 생물학적으로 선발품과 동등하지만 실제로는 환자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있거나 부작용 발현율이 달라질 수 있다. 제품별로 품질의 안정성과 첨가물의 내용, 포장용기의 안전성 등을 점검하게 된다.
메이커의 체제도 조사한다. 의약정보담당자(MR) 수와 생산체제, 재고량 등을 점검한다.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후발품마다 랭킹을 정하게 된다. 연구회가 서비스의 유상제공 여부를 정하지는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조금씩 병원과 약국에 후발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병원 측의 경비절감 규모는?
국립나가노병원의 경우 선발품에서 후발품으로 대체가능한 품목을 최대한 사용했을 때 얼마나 절감이 가능한지를 시산해본 결과 연간 소요의약품비 약 12억엔 가운데 1억엔쯤이 절약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많은 다른 병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은 제품별로 어떤 후발품이 출시돼 대체사용이 가능한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병원도 많다. 후발품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 등 기반체제 조성이 시급하다.
원활한 공급방안은?
우리가 후발품 메이커를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 따르면 제품력과 정보제공력이 들쭉날쭉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한마디로 후발품 메이커가 선발메이커보다 열악하다는 평가를 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생산면에서는 선발품 메이커에서 위탁할 제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수탁제조를 하는 등 높은 품질의 생산시설을 자랑하는 후발품 메이커들도 적지 않다.
후발품에 관해서는 의사들 사이에서도 사용 추진파와 반대파 간의 감정적 대립이 존재한다. 우리 연구회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제네릭약을 평가하고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보급방법을 모색하겠다. 메이커의 참여를 촉구해 조직규모를 확대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학회로 승격시키겠다. 현재는 전례없이 후발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매우 중요한 전환기다.
※ 후발의약품(제네릭약)
의약품은 신약으로 발매돼 일정기간이 경과되면 그 특허기간이 만료되며 그 후부터는 동일성분을 사용해서 같은 효능의 의약품을 복제해서 이른바 후발의약품을 제조판매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후발품은 선발품 메이커가 상표명(브랜드명)으로 판매해온 브랜드약과 대립되는 뜻으로 일반명(제네릭명·성분명)을 쓰는 일반적인 약품이라는 뜻에서 ‘제네릭(Generic Name)’약이라고도 부른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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