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과대학 및 서울대병원 전체 교수들의 집단사퇴가 임박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네시간에 걸친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방재승 교수)는 총회를 열고 전체 교수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설문조사  결과에는 현 상황에서 교수들의 단체 행동에 대한 내용으로 지난 2000년 이후 첫 집단행동에 대한 여파에 대한 강구안이 논의됐다.

우선 조사 결과에는 77.7%가 설문조사에 참가해 이 중 87%가 교수들의 적극적인 행동 필요 의견이 피력됐다. 정부는 3개의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연 2000 명 의대정원 증원을 결정하였다고 발표하였으나 거의 모든 교수들은 (99%) 이 결정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응답했다. 또한 절대 다수의(95%) 교수들은 만약 과학적, 합리적, 객관적 근거들을 바탕으로 의대정원 증원 규모가 결정된다면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이후 자유 토론에서는 교수들의 잡단 행동에 대한 시기와 방법론에 대해 교수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는 다수가 집단행동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18일을 기점으로 한 집단 사적서 제출에 대한 것이다. 18일은 정부에 전공의 법적 절차를 유보해 줄 것과 정부와 교수협의회의 회의 결과가 도출되는 시기다.

한편 서울의대 비대위는 오는 13일로 국회의원관에서 합리적 해결 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