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반박한 입장문을 두고 약사사회는 물론 정치권 인사들도 '적반하장'이라는 표현으로 대신했다. 특히 조 의원실은 대한약사회를 통해 입장문을 보내며 자신의 법안 발의에 대해 운운하는 성명서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말로 대신하면서 겁박하면서 겁박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한약사회와 시도지부가 함께 우려와 분노를 표출하면서 정작 법안을 발의한 조명희 의원은 아직까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18일 조명일 국민의힘 의원은 돌연 입장문을 보내며 '약 배송'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 추진 보도'와 관련, 결국 자신의 뜻이 맞고 의약계 이슈를 검토하는 차원에서 해당 법안을 준비했던 것은 맞으나 약계 우려에 신중한 차원에서 잠점 보류하기로 했다고 한 발 물러서는 뉴앙스를 보였지만 "긴급히 대응할 수밖에 없는 약계의 다급한 심정은 이해하나, 공천 면접 등 황당무계한 주장에는 마땅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감정적 힐난과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불과한 성명서를 보도하거나,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추측성 기사에 대해서도 정정보도 등의 수단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약계 공분을 사고 있다.

한 약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말 약 배송에 대한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말로 가득한 성명서"라며 "정말 자신의 법 개정이 맞다면 이를 말하면 되지 무슨 법안을 잠정 보류하겠다는 말로 약게를 더욱 약게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다른 정치게 인사는 이를 두고 "더구나 약사사회가 무슨 어느 한 정파에 속한 곳도 아닌데 성명서도 자유롭게 쓸 수 없게 하는지 과거 독재정권들의 말처럼 느껴진다"면서 "일개 의원이 국민의 자유인 언로를 맞고 눈과 입을 막겠다는 것은 표현을 쓴다는 자체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은 어처구니 없는 상식 밖 행동"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