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약사회는 최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발의한 비대면 진료와 관련 약 배송 허용을 골자로 약사법 개정안 발의에 분노를 표명했다.

시약은 비대면진료를 통한 약 배송 전면허용은 지난 달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약배송 제한에 대한 국민의 불평과 아쉬움이 남아있다는 발언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당 국회의원이 입법발의라는 짜맞추기식 순서로 누가봐도 구린 구석이 농후하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 여당 의원의 약사법 개정 입법발의는 결국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 판매하지 못한다’는 약사법 조항에 예외조항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약배송을 전면 허용하는 한편, 편의점 상비약 등의 품목 확대에 대한 뜻이 감춰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약은 "코로나로 인한 비상시국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되었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과 이에 따른 약배송과 관련해 꾸준히 확보되었던 근거가 확실한 데이터를 통해 약 배송에 따른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끊임없이 개선을 요구해 왔다."며 "팩트에 입각한 약사회의 개선요구는 들은 척도 하지 않던 정치권과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약사법 개악에 이리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시약은 비대면 진료를 통한 약 배송에 대한 전면 헝용을 골자로 원격진료산업협의회에 구성된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의료소비자’ 운운하는 것이 자신들의 영업이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으로 약국에서 약 없다고 해서 응급실에 갔다는 일반적이지 않고 아주 극단적인 케이스를 거론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에서 비유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는 국민불편을 들어 박카스 논란과 비슷한 표현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