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공개했다. 

동아ST의 연간 재무성과 중 매출액으로 보면 전년 대비 4.8% 감소한 6,052억원(2022 6,358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단사업 부문이 제외되면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는 매출상승의 주된 요인 중  ETC 부문에서의 성장이다. 그로트로핀(전년 대비 54.3% 증가한 949억 원(2022년 615억 원)), 모티리톤(전년 대비 6.7% 감소한 318억 원(2022년 341억 원)), 슈가논(전년 대비 10.8% 증가한 266억 원(2022년 240억 원)), 스티렌(전년 대비 3.2% 감소한 198억 원(2022년 204억 원)), 주블리아(전년 대비 3.8% 증가한 290억 원(2022년 279억 원)), 오팔몬( 전년 대비 8.8% 증가한 268억 원(2022년 246억 원)), 가스터(전년 대비 6.8% 감소한 218억 원(2022년 234억 원)), 이달비(전년 대비 4.9% 증가한 118억 원(2022년 112억 원)) 등이 큰 매출 증가폭을 보였다.

단 해외사업 부문이 감소하고,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로 매출 감소 등이 있었지만 크로트로핀, 슈가논 등 성장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들 의약품은 전년 대비 11.3% 올랐다. 

이어 해외사업 부문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베포에틴알파 및 항결핵제 매출도 증가됐다. 특히 다베포에틴알파와 크로세린/클로파지민은 전년 대비 각각 55.4%와 23.5% 증가했다. 해외 수출에서는 10.7% 감소한 1,394억원이다. 매출 감소에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박카스로 수출국인 캄보디아의 경기침체 요인으로 전년 대비 25.8% 감소한 710억 원(2022년 957억 원)이었다.

지난해 동아ST는 R&D비용을 늘렸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전년 대비 7.9%로 비용적인 면에서 2022년 대비 48억원 증가한 936억원을 보였으나 그로트로핀 판매량 증가와 ETC 매출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 효율화로 R&D비용의 효율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R&D비용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는 주요인이다. 

이로써 동아ST는 영업이익에서 17.2% 증가된 358억원으로 집계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23년 6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 완료, 23년 10월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 완료됐다.

또한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및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으로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 확인된 바 있다. 

동아ST는 비만 치료제 DA-1726에서도 글로벌 임상 1상 IND를 승인받았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억제 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 확인됐다.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도 동아ST로써는 신약 개발 확대폭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개발.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 개발 중. 2024년 미국 및 국내 임상 1상 IND 신청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