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약품은 최근 받은 행정처분에 대해 영업에는 영향이 없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0월 식약처는 의약품 품목허가 개신에 필요한 유효성 입증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제약사들과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미제출한 화일에 대해서는 2차 경고를 통해 6개월간 품목판매업무를 중지시켰다. 

특히 오스틴제약, 미래바이오제약, 디아이디바이오, 한국파비스제약, 아이월드제약 , 화일약품 등 6개 제약사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를 들어 행정조치를 취했다. 

화일약품의 경우는 지난 10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아 화일콜로이달산화규소, 화일무수유당, 화일디펜히드라민, 폴리에틸렌글리콜3350, 구아이페네신, 덱시부프로펜 디.씨 외 43개 항목에 이른다. 또한 국내는 물론 수입업무정지 처분까지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의약품 등의 보관 장소에 대한 행정처분으로 제조정지 일자 이전에 제조돼 출하된 제품에 대해서는 유통, 판매가 가능해 최대한 재고를 확보해 대응할 예정”이라며 “관련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해 향후 재발 방지와 의약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화일약품은 이번 처분으로 인한 회사 영업 및 경영, 상장유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행정 처분은 단순히 제조 및 수입업무정지로 현재 보유중인 제품 재고에 대한 지속적인 판매가 가능하며 판매 수량 조절을 통해 의료현장 불편도 방지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