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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부의 약국엔 한약장이 있었다
집안에 약사가 계셔서 70년대 후반부터 약국을 관찰하게 되었다. 의문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약사이신데 약국엔 한문이 쓰여있는 한약장이 비치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의문은 결국 90년대 한약분쟁이 발발하고 갑자기 한약사제도 생겨나게 된다.
김상희 국회부의장,“한약사는 사회적 희생양”
21대 국회부의장 김상희 의원은 이대 약대를 졸업한 약사다. 김 부의장은 한약사직능에 대한 생각이 명확하다. ”한약사는 한약분쟁으로 인한 사회적 희생양“
국민여론의 용광로가 하나로 모아지는 국회에서 4선을 한 경험.여성운동을 한 경험 등 이해관계와 마주섰던 김상희 부의장은 한약사직능을 '사회적 희생양'으로 정의짓고 있었다.
한약사국시과목에 약물학.약물동태학
한약사는 한의약 뿐만 아니라 약학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으며 국시에도 일반의약품 판매에 근거라 할 수 있는 약물학과 약물동태학 국가고시를 보고 있다.
원광대 약학대학 한약학과 홍승헌 교수에 따르면 ”현행 한약사 국시과목에는 약물학은 별도과목으로 있고, 약물동태학은 약제학 범위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약분쟁의 봉합차원에서 생긴 사회적 희생양이 한약사직능이며, 한약사국시에는 약물학과 약물동태학을 국시로 검증받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약사사회는 왜 한약사가 일반약을 판매하느냐는 감정적 호소는 불변하다. 이를 법원에 갈 수도 없다. 이미 11년전 검찰은 편의점약의 새로운 사회변화 등을 고려하여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에 대하여 무혐의처리 내린바 있다.
결국 사법의 잣대가 아닌 정치의 영역만이 한약사와 약사의 대립을 막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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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채윤 대한한약사회 회장(사진)원광대약학대학 한약학과-서울대약학대학 약학석사-유한양행중앙연구소 |
약사일원화 세미나후 약사사회 반응
지난해 5월 약사일원화 세미나를 진행한바 있다. 첨예한 주제여서 이해는 되었지만, 언론의 기본권을 침해할 정도로 비난을 하는 일부 여론은 이해할 수 없었다. 약국신문이 노력하는 성분명조제나 약사일원화는 서로 맥락이 같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약사일원화의 정치적 해결은 성분명조제로 이어져 '강하고 능력있는 약사상'에 다가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약국개설자 한약사배출 현실을 바라보자
면허증 나오는 직종에서 가장 싫은 것이 무엇일까? 신규면허증의 유입이다. 변호사단체.의협도 마찬가지다. 로스쿨인원증대.의대입학 증대는 가장 1번 해결회무다.
그러나 약사사회는 다르다. 약국개설자인 신규 한약학과 입학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항상 같은 자리다.
약사일원화는 8만약사에게 현실적으로 '이익'이 있다. 약국개설자인 한약사의 신규유입을 막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모두에게 도움되는 진실이기에 약국신문은 약사일원화 진실에 복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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