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3년만에 약사 면허 갱신 신고를 하는 해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약사면허신고를 시작해 그해는 약 4만 8천여 명이 신고를 마쳤다. 약사법에 의거 3년에 한번씩 면허신고를 실시하도록 규정돼 첫 해 신고자들의 갱신 시기가 돌아온 것.

지난 15일 대한약사회 브리핑에서 최근 갱신 신고 준비 작업과 그에 따른 약사회 홈페이지 개편 문제 등이 다뤄졌다.

박삼룡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면허 갱신 및 회원 신고에 있어 한꺼번에 몰릴 수 있어 이를 크라우드 방식으로 개편해 회원신고와 면허신고를 통합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면허신고 및 회원신고 시스템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난주까지 전국 사무국의 사람들을 모아 통합 홈페이지를 시연하고, 문제점에 대한 수정 작업을 거쳐 면허신고 및 회원신고 시스템을 보완했다. 

면허신고 대상자여서 테스트 겸 이날 직접 면허신고와 회원신고를 진행했다는 박 홍보이사는 "두 신고 모두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처리됐다. 신고 완료 확인은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회원들의 신고 작업에 혼선이 없도록 하는 것이 이번 신고 시스템 개선의 핵심 목표"라면서 "홈페이지에 인원이 몰릴 경우 과거에는 시스템이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면허신고에 대해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현재 각 분회마다 회원신고를 할 시기"라며 "각 분회에서 회원신고와 더불어 면허신고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메시지 등을 통해 공지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약사회 차원에서 그동안 홈페이지 방식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한데 따른 해결책 모색과 연관이 짚다.

이어 최근까지 면허를 사용를 사용하지 않아 연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약사들도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 제출하면 면허를 갱신할 수 있어 제도적 또는 방법론적으로 편의성을 갖췄다.

박 이사는 “약국에서 은퇴해 면허를 사용하지 않다가 다시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문의해오는 약사들이 있다”며 “이런 경우에는 연수교육 미이수자로 면허 신고가 안 된다고 나오지만, 최근까지 면허를 활용해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는 건강보험 서류 등을 제출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면허취득 연도별 면허신고기간 중 지난 2021년 4월 7일 이전 면허 취득자의 경우 일괄신고 실시를 기반으로 최초 신고 연도 2021년 4월 8일부터 2022년 4월 7일가지로 일괄신고 기간을 정하고 차기 신고 연도를 지난  2021년 4월 8일부터 당년 12월 31일, 2022년 1얼 1일부터 4월 7일 신고기준을 각각 둬 지난 2021년 4월부터 신고한 약사의 경우는 올해 1얼부터 12월 말경까지 재신고를 해야 하고 2022년 신고자의 경우 2025년 1월1일부터 12월 말까지 신고를 하는 차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