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6회 양천구약사회의 정기총회가 11일 오후 개최된 가운데 전체 306명 회원수 참석 회원 99명, 위임 39명으로 성원됐다.

이날 회무보고에는 2023년도 회무보고 및 회계 처리안건과 함께 예상 산출액에 따라 2024년도 세입에산액 130,865,811로 전년도 이월금 26,355,811과 분회비 개국 회원 182명 43만원, 신규 개설자 10명 예상하고 이들의 경우 분회비 5만원으로 산출했다.

또한 면허(을)은 50명으로 11만원, 면허사용(병) 50명 2만5천원, 면허미사용 2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분회비 인상이 지난해와 같다. 

또한 특별회비의 경우도 근무약사. 병원약사, 약국,제약,도매 근무약사 모두 지난해와 같았다.

특히 양천구약사회는 올해의 예산에서 증액된 면이 보인다. 2023년 예산비용 24,584,855원에서 결산액이 90,510,000원으로 줄었고 반면 올해 예산액은 20.14% 증액된 26,355,811원으로, 지난해 분회비의 경우는 93,480,000원에서 늘어나 94,510,000원으로 72.22%나 증가했다.  

이는 분회비가 동결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결산액에서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양천구약사회는 회원신상신고 및 개폐업 현황에서 지난 1월부터 12월 개설 및 폐업약국 현황을 통해 폐업수가 5월 3개소인 반면 개설수는 변동이 없었다. 이는 약국수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지난 2월과 3월 약국수가 180개소에서 12월 기준 175개소다.

한동주 총회의장의 진행으로 2부 회의가 속개돼 회의록 공개가 있었다. 또한 총회 건의사항 결과보고에 대한 접수 결정, 회관 현황보고, 분회 현황보고 등이 있었다.

이어 주요 회무보고와 위원회 사업실적도 보고돼, 유일물로 대처키로 했다. 

또한 지부파견 대의원 대상건은 회장과 의장의 위임으로 결정됐다. 또한 위임사항으로는 2024년 위원횝려 사업게획안과 승인의 건으로, 한동주 총회장의 설명으로 약사회 사업은 통상적으로 대동소의한 것으로 원안을 토대로 계수 조정이 있을 경우 초도이사회를 위임토록 했다.

2024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건은 신상신고회비, 특별회비 중 재난기금의 삭제, 신상신고비 93만 3천원으로 또한 예산안은 전년도 이월금은 2천여만원으로 회비수익은 9백여만원이다. 잡수익은 천만원으로 편성해 이를 합해 1억 3천여만원으로 집계했다. 예산안에 대해서도 초도이사회를 통해 위임했다.

식순에 따라 한동주 총회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총회는 약계인사는 물론 내외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지역구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눈에 띄었다. 

또한 올해 총선에 양천구에 도전하는 여당 총선주자들도 선거 100일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연단에 오른 인사는 한동주 총회의장이다. 그는 개회사를 통해 "약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최용석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집행부가 물심양면으로 약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의약품품절대란, 배달전문약국, 약 자판기 등의 문제들은 여전히 우리 약사들을 짚누르고 있다, 결국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이 조속히 이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면 작년 말에는 불법지원금 폐지 법안이 통과되면서 좋은 소식으로 결실을 맺었다, 올해는 뜻하는 모든일들이 약계에 번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용석 양천구약사회 회장도 인사말을 했다. 최 회장은 간절한 마음으로 약계인사를 비롯 각계인사들을 향해 "의약품 품절사태를 진정으로 해결하려는 의자가 있는지 의구심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품절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약국에 돌리는 것으로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며 약국간 부족한 약을 나누는 등 제고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선약국약사에 대해 제고확보의 약국 현장의 노력을 사재기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최 회장은 장기적으로 공급이 중단된 의약품은 처방 금지, 이는 병원으로부터 처방으로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는 의미다. 또한 심평원 청구내역과 DUR을 대처해 동일성분 조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것도 당부했다. 최 회장은 "대체약이 없는 경우 즉시 보험수가를 삭제하고, 품절약 중 대체약이 있는 경우 한시적으로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하거나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폐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도 강력한 비판이 있었다. 최 회장과 한동주 총회의장은 함꼐 일선약국약사들은 이런 비대면 플랫폼 없체의 무분별한 이윤창출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이들은 원칙과 상식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보건의료제도의 이윤추구와 오진과 약물남용의 파탄에 빠뜨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리고 근래 들어 약국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 사재기 관련 약국 단속 소식에 대새서도 분노를 금치 못한 최 회장은 "정부가 지금의 의약품 품절 사태를 진정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지금의 의약품 품절 사태는 코로나19 이후 수년간 지속된 것이다. 감기약부터 변비약, 당뇨약, 항암제까지 공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이 한두 품목이 아니다"라고 현황을 전했다. 

서울시약이 진행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지침을 위반 사례 제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제보가 우리가 내세우고 있는 성분명 처방, 약물처방의 남용 방지, 불법 비대면 플랫폼의 근절 등을 실현할 수 있는 밑걸음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외부인사 축사에는 황희 양천갑 의원이 먼저 나섰다. 황 의원은 "비대면 처방이 불분명한 상황에 거치면서 정확한 처방과 조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불분명한 문제나 약품절 사태에 따른 유사약물의 대체 품목의 승인 허용이 정부 차원에서 충분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은 지난 정부에서 잘 한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자신의 문체부 장관 시절 헬스체인이라는 사업에 대해서도 황 의원은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건강하는지, 어떤 약을 복용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잇는지 정책을 만들고 있는 와중 나와 약사님들과 깊은 이야기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같은 당 양천을 국회의원인 이용선 의원도 나섰다. 이 의원은 "작년 총선에도 투쟁적 분위기가 강해서 올해는 아닌가 했더니 기조가 다르지 않아 보고 놀랐다"며 "타이레놀을 위시한 약품 대란 사태 등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저희 민주당은 동일성분 반드시 통과시키는 것이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보고 있어 21대가 들어서면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보건복지위원들과도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인들의 폭행을 방지하는 법안이 약사까지도 포함시켰다는 법안에 대해 당 차원에서 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1분 마지막 순서로는 양천구구청장 표창을 비롯 서울시약사회 표창, 양천구약사회 모범회원 표창 등이 있었다. 

수상자 명단
◆구청장 표창장: 여윤정(목동세계로약국), 최옥희(은혜약국), 박재현(메디팜서울약국)
◆서울특별시약사회장 표창패: 김대성(총무위원장), 홍선애(유명약국)
◆양천구약사회장 표창장: 최현정(가까운온누리약국), 모세명(매일여는약국), 김선경(의약품안전사용교육강사)
◆양천구약사회장 감사장: 민경환(유한양행), 황병군(동아제약), 황휘웅(백제약품)
◆기부동호회장 감사패: 조현자(로데오약국), 이정숙(엄마손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