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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 분회로는 두번째 강동구약사회는 현 정부에 대한 지난해 보건의료정책을 성토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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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열린 제 45차 강동구약사회 정기총회. 이날 박근희 의장과 신민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 정부와 여권이 벌이고 있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
제 45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지난 6일 강동구약사회는 분회로는 두번째로 지난 5일 구로구약사회에 이어 정부정책에 대한 성토하는 자리였다.
우선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박근희 의장은 "지난 한해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주신 회원들과 임직원꼐 감사들니다"며 "지난 한해는 경기불안과 경영여건의 악화였다. 그중에서도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의약품 풀절사태였다. 감기약부터 기초항암제마저도 품절되면서 대한민국 약사로서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운을 떴다.
이어 그는 "약의 품절사태는 약사로서 좌절을 넘어 많은 장기적인 약사 현안들을 무너지게 했다"며 "이제는 정부당국이 나서 품절약 대책을 비롯 여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더군다나 비대면 시범사업 전면확대를 하면서 오히려 국민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정부당국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박 의장은 약 배송에 대한 화제를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약료서비스 악화를 비롯 차후 보건의료의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많은 인사들이 품절약 문제와 비대면진료에 대한 지적과 함께 동일성분 대체조제 사후통보 제도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감기약부터 기초 항암제까지 품절돼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사실에 약사로서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꼈다는 것.
박 의장은 비대면 조제 확대안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국민 편의를 위해 시범사업을 전면 확대한다고 햇지만 장기 품절 사태 극복을 위해 약사들은 약국간 교품을 통해 약을 나누어 쓰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동일 성분 대체 조제로 대응하고 있다."며 "복지부가 국민 편의를 위해 시범 사업을 전면 확대한다고 말하지만, 약국 이용 취약 시간대에는 비대면 처방약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약사법상 불법인 약 배송을 합법화시켜야 한다'는 잘못된 여론이 형성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총회의장은 "만약 약 배송이 합법화된다면 배송 중 도난, 분실, 오배송, 지연, 변질, 제3자 대리 수령 등 수많은 문제점이 발생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진정 국민 편의를 위하는 비대면 진료 사업을 꼭 추진한다면 ▲약국 내 약 수령 원칙 ▲성분명 처방 의무화 ▲대체 조제 시 사후 통보 폐지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의 발언의 말미는 다가오는 4월 총선에 포커스를 뒀다. 그는 "이에 대해 회원의 표심을 더 잘 반영하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신민경 회장이 인사말이다. 신 회장은 "엔데믹 선언 이후 일년 훨씬 넘게 약품절현상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고육지책으로 약품을 바꿔쓰면서 살아왔다. 그나마 동일성분조제를 통해 숨통이 띄였지만"이라며 "수급불균형에 따른 문제점을 법사위를 통해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대면진료 확대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신 회장은 "지금도 응급처방이 아닌 다이어트약 등 처방이 난립하고 있다"며 "여기 게신 의원님들이 힘을 써야 한다"고 간곡함을 묻어났다.
내부인사로는 우선 권영희 서울시약회장가 축사를 했다. 권 회장은 "건강한 회원들의 모습을 이자리에서 볼 수 있어 기쁘다"며 "끝을 알 수 없는 의약품 품절사태에 대해 하지만 약사들의 노력이 처방일수 조정등 국가적 위기를 혜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약은 정부에게 강력한 대책을 요구해 대체의약품 및 단일품목에 해당되는 약물에 대해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현 시점에서 의약품 품절대책이 절실히다. 성분명처방을 실시하고 의약품 대체조제에 대한 사후통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간 권 회장은 "민간플랫폼앱을 통해 실제 처방전이 아닌 처방전, 실체가 없는 의료기관의 나온 처방전 등 대표적인 문제의 조제불가 처방전들이 나오고 있다"며 "어떤 방법이든 회원들의 제보가 이뤄져야 비대면 진료에 대한 피해를 철저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한약사 문제에 대해도 법적 소송을 불사하겠다며 뜻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은 올 총선에 약심의 잣대를 들어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을 통해 현 여권에 대한 약심을 알려야 한다"고 여권을 비판했다.
이날은 진선미 의원을 비롯 지역구 민주당의원과 지난 일년간 강동구 공천을 위해 노력해 온 전주혜 의원이 참석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약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더 깊게 가슴에 와닿는 것 같다"며 "지난 2년동안 코로나팬더믹에서 우리약사님들의 공헌이 알 수 있었다. 속도가 더디더라도 그 말씀하신 모든 것들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당 이혜식 의원도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올랐다. 이 의원은 "올해는 약사님들의 건강이 더 지켜질 수 있도록 바란다"며 '우리 당에 서영석의원과 굉장히 친하다, 성분명처방에 대해, 동일성분조제, 약물처방을 위해 적절한 것은, 비대면진료와 약배송이라는 것 등 특히 동일성분조제 법제화는 더불어민주당들의 당론"이라면서 "저도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선 전주헤 의원이 축사했다. 전 의원은 "저희 친정어머니가 약사여서 약사가족이다라는 말을 한지 벌써 일년이 지났다."며 "작년 네차례 약사님들과 만나면서 여당 차원에서 진행사항을 말하자면 약국 개설을 하는 자가 의료기관 부정청탁금 금지 법안 통과, 이것도 사실은 개설하려는 자가 굉장히 불명확해 법사위는 반대하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신민경 회장의 말씀 중 약국을 개설하려는 자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듣고 법사위를 통해 주장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일성분조제에 대해 언급한 전 의원은 "2년동안 게류중인 법안으로 더이상 기다릴 수 없는 사항"이라며 "여당으로써 이러한 계류중인 의약계 문제들은 복지위 간사를 통해 충분히 제안하고 원내대변인으로서의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고 밠혔다.
끝으로 강동구약사회는 서울시약사회장 표창자 수상식을 비롯 강동구약사회, 강동구청 표창자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시약사회 표창자로는 유상준, 문영일 회원이 선정됐다. 강동구청장 표창자로는 김동겸 회원의 수상이 돋보였다. 김동겸 약사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불철주야로 힘써왔으나 건강이 악화돼 타계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주민들이 김 약사의 타계소식을 듣고 약국에 손수 고인과 가족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들을 붙인 바 있다.
다음으로는 강동구약사회장 표창자로 표창패 수상자로는 이은하, 배영근, 배혜진, 박성혁, 박지혜, 여상훈 약사이다.
특별감사패 수상자로는 서종원 약사가, 감사패 수상자로는 동성제약 오성훈, 온라인팜 박근태씨가 선정됐다. 희망온돌따뜻한 겨울나기 성금도 이수희 강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참석 96명, 위임 156명, 총 252명으로 성원됐다. 정기총회 본회의에서는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예산 결산 승인, 2024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등 안건을 의결했다.
올해 강동구의 분회비는 약국개설약사 면호사용자의 경우 지난해 대비 3만 원 상승한 41만 원, 관리약사 및 근무약사는 1만 원 인상한 15만 원으로 책정됐다. 분회의 설명에는 3년전 동일한 회비 납부금액으로 지난 코로나팬더믹으로 인한 지출 축소에서 올해부터는 대면을 중심으로 한 인건비 등의 상승 금액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 2024년 위웡회 사업계획에서는 약물치료 정보 및 복약지도 자료 제공, 약국 한약에 대한 홍보, 의약품 실구입가 미만 판매행위 계도, 네이버 블로그 등을 활용한 대국민 홍보 등이다.
상급회에 대한 건의사항으로는 ▲조건 미달 시 낱알 반품을 하지 않는 도매업체 증가 관련 조치 ▲약사회 민원에 대한 정기적 고지 ▲온라인에서 약 구매 시 반품불가 명시 제품 증가 관련 대응 ▲배수 처방 약재비 삭감 한시적 면제 도입 ▲대체조제 사후통보 폐지 ▲병원의 처방전 직접 전달 의무 사항에 대한 의사 교육 등에 대한 내용들이 나왔다.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