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14일에 이어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안에 비판 성명서를 냈다. 

이번 성명서에는 꾸준히 제기된 문제였던 팩스 처방과 플랫폼 처방으로 인한 문제를 간과한 채 의약품 품절사태에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정부에 무능력을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배경에는 의약품 품절사태가 장기간에 걸쳐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회가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제시한 대체조제와 공적전자처방전에 따른 시스템을 무색케 하면서까지 확대안을 졸속으로 발표한데 따른 지적을 들 수 있다.

즉 비대면 진료에 있어 조제단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과 더불어 공적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은 위변조 처방전을 판독할 수 있는 자정능력과 결부되고 현실적으로 약 품절 사태에 따른 대응과도 관련이 깊다는 게 약사회 해석이다.

서울시약사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비대면 진료라는 영리 목적으로 추구는 약국을 병의원에 종속시키고 기존 보건의료질서를 막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