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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의 소통 토크 콘서트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회원소통은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 특히 온오프라인으로 직접 회원들의 의문점, 대한약사회에 바라는 사항 등 직접적인 최광훈 회장과의 소통은 대외적인 약사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다.
올해 자리는 그만큼 특별했다.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회원과의 소통이 무산되면서 현재까지 여러 해묵은 또는 새로운 약사회 현안들에 대해 회원들의 의구심 또는 의문은 증폭되고 있다.
26일 오후 이날 소통 토크콘서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30대 약사들의 참여도가 52%를 상회하고 약국근무 현장 약사는 80%에 달했다.
대한약사회, 약사의 '선한 영향력' 이젠 대내외에...약사 고통 '다 잘할게요'라는 말은 부족 실감
어느 떄보다 이날 콘서트는 최광훈 회장을 비롯해 박영달 경기도약 회장, 변정석 부산시약 회장, 약사회 임원진들 등 약사사회 대표 인사들이 모여 끝까지 자리를 함꼐 했다.
최광훈 회장은 앞서 "저희가 대외적으로 저희 직능을 알리고 이해를 시키고 해야하는 부분이 대약이 해야 할 큰 일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회원들의 자부심, 즉 국민의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지 않나"고 말했다.
첫 회원과의 첫 소통에는 젊은 층의 참여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신상신고율은 낮은 이유에 대해 대약의 대응에 대해서 궁금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회원들끼리 독려를 좀 해달라. 회비 내는게 손해는 아니다. 회비를 안낸 회원들은 연수교육 받을 때 추가 납부 등 불이익이 있지 않나"고 반문하며 "약사회원이라면 대한약사회를 믿고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저희는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부분에 홍보를 들어가고 있다"며 "국무총리실에서 꼽은 가장 좋은 규제혁신사업으로 공공심야약국이 최근 뽑혔다. 대대적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국민들로부터 국민을 위해 약사들이 어떻게 고생하는지 선한 영향력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소통장에는 약사사회 및 약국생활 현장에서의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진행돼 이향란 소통위원장의 진행으로 촤광훈 회장에게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회장에게 궁금한 사항을 질문을 받아 전달하는 방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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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마음을 잡는건 서로 소통하고 오해가 풀릴때 생긴다 |
이날 최광훈 회장의 즉문즉답에는 그동안 현장약사들에게 전달되기 어려운 대한약사회 활동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다 잘하게요라는 답변으로는 부족한 점들이 많다"며 "회원들을 위해서는 대한약사회가 여러가지 대외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먼저 약사회 문제는 국가뿐만 아니라 제약사만의 문제도 아니라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했다"며 "여러 상황들이 혼재됨으로서 의약품 품절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의약품 품절사태가 코로나팬더믹 이후 올해까지 지속되면서 회원들의 불만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며 "회원들이 겪고 계신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해결하기 위해 애를 많이 쓰는 중이다"이라고 답했다.
또 "해열제 부족 시작으로 의약품 부족이 속출하면서 대약차원에서 위탁생산에 대한 문제점들을 뼈 아프게 실감하고 있다"며 "우리 의약품 부족 사태는 정부와의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2년째 들어 여러 루트로 해결하려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훈 회장은 원료 생동성 시험부터 허가사항에 대한 문제점 등 지속적인 의약품 품절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사항들을 소상하게 말했다.
우선 그는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균등공급에 대한 회원들의 불편을 알고 있고 수요를 못채우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의 논의를 진행하고 다만 "제약사는 생산을 원래만큼 하면서 추가하는게 아닌 약국만을 위해 생산하다보니 병원 공급 차질도 생기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올해부터는 약가인하에 대한 문제점들이 현 약국가에서 발생되고 있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약국인하시 약국에 실질적인 보상방안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고 약국제고 관리 및 행정사항에 대한 불만이 많다.
이에 대해서는 "약가 인하 요소 중 제약사의 원료 사서 쓰다가 수입처를 바꾸면 시간이 걸리는데, 이런 부분이 있으면 약가 인하가 일어나고 있다"며 "7천여 개의 약가 인하가 진행되면서 약가 인하 관련해서 남아있는 약이 몇개냐를 확인해서 이를 유통을 통해 제약사에 알리고, 정상적인 정산을 받는게 약가인하 정산"이라며 "이게 1~2개가 아니고 7천개가 나왔다. 이는 우리 약사들에게 너무 가혹한 업무 가중이라는 것을 너무나 깊이 알고 있다, 집행부 들어서자마자 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서류반품을 인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뢰도 문제도 지적된다. 즉 서류반품이라는 것이 현실상 약 제고에 대한 구체적인 증빙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서는 "심평원에서 약 출하, 청구로 인한 소모 규모가 잡히니 문제가 없다고 설득하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반품이 서류로 되는 방향으로 심평원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최 회장은 "약가 인하된만큼 환불이 된다거나 하면 좋겠지만 해당 제약사와 유통사와의 정리도 해야 한다, 약사회는 이러한 문제되는 기간을 가능하면 줄이기 위해 또는 약가인하 환불을 전액 100%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투쟁과 설득, 얻을 건 얻고 당당하게 말할 것"
편의점 상비약 확대 조짐에 대한 대약 입장에서의 대응책에 대해서도 회원들은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최광훈 회장은 "현 정부는 의약품을 민간경제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건강이라는 관점을 두면 최근 그들의 논의가 소위 '공염불'처럼 느껴진다"며 "이는 정부차원의 논의를 더이상 진행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을 방어한다고 해서 대응해서 활자화하고, 여론으로 불러내면 유불리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온다, 만약 편의점 상비약의 확대가 나오는대로 힘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답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집행부시절부터 한약사문제, 즉 약사법 개정문제에 대해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약사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결과를 보지 못한 채 약사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한약사가 일반약을 판매하고 이를 조제설명하면서 국민들의 건강권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최광훈 회장의 설명은 이렇다. "취임하고 약사법 20조 개정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작업하고 나중의 성과들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하지만 약사법 개정이라는 것이 곧 법인약국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보다 주도면밀히 진행되어야 할 사항"이라면서 "이러한 관점들을 비춰 우선 약사회는 한약사 문제와 관련 가장 우선의 목표로 두고 있다, 올해 국감에서 복지부 장관이 제한적이지만 호르몬제나 항히스타민제는 한약제제가 아니라고 조규홍 장관의 말처럼 보건복지부가 생기고 나서 처음 나온 발언이라는 점은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한약제제 의약품 병기표기 법안을 의원실에서 발의했는데, 복지위 계류 중이다"며 "현재 1900여개 법안이 상정에 계류 중이고 병기 표기 법안 통과 위해 노력 중이나 심사와 법안통과까지는 현 정치권의 상황을 비춰 조금은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최 회장은 식약처가 나서 한약제제 구분을 해야 함에도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한 쪽에서는 법안 통과돼야 한약제제 구분 논의가 가속화될거라 주장하고 있고 약사회가 법안 통과에 소극적이라는 말도 나오는데 다른 생각은 일체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도 약사회 대응에 질의도 있었다. 이에 대해 최광훈 회장은 "비대면 진료라는 부분이 코로나가 종식되어갈 무렵 코로나 시대에 성황을 이루던 비대면 진료가 어떻게 가야하나라는 문제로 논란이 많았다"며 "입법은 시도가 여러번 있었지만 강하게 반대했다. 그러다보니 정부가 시범사업 형식으로 6월부터 시행하고 결국 약사들만이 남아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횡포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도 많이 보고 느끼셨을 것을 안다, 우리 약사회는 회원 보호하기 위해 디지털 특별위원회 통해 PPDS 출시하고 이를 통해 약사들이 처방전 받아서 환자에게 전달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만약 이 시스템이 없었더라면 비대면 진료가 플랫폼에 의해 성행했을 수 있다라고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약정원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자들이 만들어 낸 공적전자처방시스템이 앞으로도 회원들을 보호할 유용한 도구로 이용될 것이라며 환자 범위 확대라던지 말 나오는데, 특히 무작정 처방 이뤄지는 비급여 의약품들의 처방행위를 막기 위해 대상확대에 부적절성을 정치권, 정부, 의료계에 부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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