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열린 대한민국약사학술제는 지난 코로나펜데믹 이후 대면으로 치뤄지는 두번째 행사다. 무엇보다 이번 약사학술제는 큰 변화의 기류까지도 느껴질 정도다. 

물론 최광훈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이번 대한민국약사학술제에 대해 거는 기대가 컸다는 게 약사회의 중론이었다. 물론 기대에 따른 결과치도 충분했다는 평가다. 약사회원을 비롯 주최 측 추산 2만명이이 이날 학술제와 팜엑스포를 참가했다고 한다.

이날 학술제를 보면 총 4개 강의실에서 다양한 심포지엄과 학술 강의가 펼쳐져 △전문약사 △디지털 시대의 약료와 약국 경영 △나는 스포츠 약사다! 심포지엄을 연이어 열고 약사 역할에 대한 고민이 담긴 △약사의 미래, 언론에게 듣는다 △마약위험국 문턱에서 약사의 역할 △우리는 어떻게 건강한 사회를 지켜낼 것인가 등의 특강도 펼쳐졌다. 

물론 미래 약사사회를 책임질 약대생을 위한 심포지엄도 기획돼 진로설명회 및 공직 약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여러 기획도 이날 구현됐다. 

15일 오전 대한약사회 개막식은 최광훈 회장은 물론 약사사회를 책임지고 있는 각계인사들이 모였다. 커팅식은 물론 이날 동시에 진행되는 팜엑스포에 직접 참관했다.

이날 개막사에서는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이 현 약사사회의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발언하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알 수 있듯 한약사 문제를 비롯 비대면 진료와 같은 현안들이 산적하고 있어 약사회는 약사와 국민들을 정책에 있어 이들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직접적인 약사사회의 변화와 미래 방향성을 이번 약술대회를 통해 단계적으로 개선하고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기획 중 정신건강 관련 임상강좌는 물론 비뇨기질환, 팍스노비드에 대한 전문강좌도 이러한 기�p의 면면을 알 수 있었다. 최 회장은 "취약한 정신건강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대에 약사가 개인과 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 한국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 한국산업약사회 오성석 회장, 약학정보원 김현태 원장, 의약품정책연구소 서동철 소장, 대한약사회 임상규, 조덕원 감사 등이 참석해 약사 사회에 힘을 실었다.

특히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초고령 장수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팬데믹이 또 찾아올 수 있다"며 약사 직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전문약사제도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다. 서 의원은 '통합약물관리' 과목이 추가돼 개국 약사에게도 전문약사의 길을 연 것처럼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국회에서 약사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학술대회 준비위원회를 통한 소개인사도 있었다. 최미영 준비위원장이 직접 연단에 나선 가운데 최 위원장은 "주제를 발표를 비롯 웹툰과 ucc 등 많은 시상과 함께 복약지도 등 앞찬 내용을 갖추고 있다"며 "끝까지 학술제에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약사제도에 대한 불안 해소도...젊은 약사들을 위한 강좌 새 희망봐

오전 세션에서는 매우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우선 마약류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소개되는 세션이 눈에 띄었다.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석좌교수인 정희선 교수의 진행으로 합성 및 반합성 마약을 비롯 유통 경로 등 광범히한 사례들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그는 "현재 약사사회는 물론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류들에 대한 약사들이 직접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제가 공직에 나서면서 느꼈던 여러 경험을 토대로 과학수사에 대한 약사들의 참여가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정신성 의약품에 대해서는 LSD를 비롯 환각 등의 부작용을 소개했다. 필로폰에 비해 사용 용량이 적어 일회용으로 쓰인다는 내용이다.

정 교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과학수사연구소 소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약사의 사명아래 그동안 자신의 경험을 통해 마약수사 등의 비롯 각종 수사에서 약리에 따른 수사과정을 설명했다.

병리적 메트암페타민의 소개도 있었다. 백 여종에 이르는 신종 마약 중 2008부터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천 2백 종류에 다다르고 있는 신종마약은 세 배 이상 된다. 

한해 시장에 70 여종류의 수가 나타나고 또한 한 주에 하나씩 생기고 있어 그 수와 개발 시기가 매우 빠르다. 이들 마약들은 그 마약에 있어 컬리티 컨트롤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정 교수는 경고했다.

가장 큰 문제점을 소개한 마약 사망률은 이미 미국에서 10만명이 넘은 수치를 기록되고 있다. 5분마다 한명씩 사망되고 있다는 것은 펜타닐 복용으로 인한 것으로 합성 아편계 마약 복용과 그 치사율이 매우 크다고 한다. 

펜타닐의 경우 몰핀 대비 50배에서 100배 가량이고 복용과 그 영향이 공기중에 함유돼 많은 수가 같이 마약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인 약물 유도범죄에 대해 정 교수는 설명했다. 약물에 의해 유도되는 범죄 즉 성범죄를 비롯 강도, 약탈, 인신매매, 마취강도 등의 사례에 대해 다양한 범죄에 원인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이번 학술제에서는 전문약사 관련 세미나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개국약사로서 전문약료 서비스 도입에 대한 다중이환, 다약제 사용 증가, 약물 안전중요성 강조 등 학계는 물론 2027년부터 도입되는 개국약사의 전문약사 자격에 대한 관심은 많은 개국약사들에게는 호기심을 넘는 수준이었다.

첫번째 순서로는 약국 기반 전문약료 서비스의 도입에 대한 필요성, 즉 다중이환 및 다약제 사용 증가에 따른 문제점을 약사로서 중재할 수 있는 방안이 이주연 서울약대 교수의 소개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일반 인구집단의 6%가 DDI 경험할 위험도를 볼 때 이미 프랑스를 비곳 10개국가의 DDI 경험도 높다는 연구결과를 밝히며 선진국에서도 이미 다약제 상황에서 이미 처방률을 낯추고 임상 전반에 질의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약물과 관련 위해 및 경제적 비용 증가도 따른다며 이미 5010억달러에 경제적인 비용치가 OECD를 통해 밝혀졌으며 약국 기반 전문약료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국내 사용그룹 중 부적절 다약제를 약의 사용과 관련 우리나라 데이터에서 미치는 영향을 끝까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연 서울대 약학 교수는 대한약사회도 인포그래픽을 통해 지역약사들의 연계 방안과 약물에 있어 환자케어에 대한 데이터 분석에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통합약물 관리에 있어서는 이미 미뤄서 써야 한다며 처방조제와 별개를 전제로 약물 사용과 관련된 구조적인 환자 중심의 평가를 시행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총체적인 전략 중 미국을 비롯 유럽 네트�p크에서 진행한 사례와 같다는 것. 또한 중재안에서는 일반적인 약사 서비스와는 차별점이 있다.

그는 끝으로 다양한 수가가 도입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가의 다변화, 일차의료내 상담, 교육 수가 신설도 있다. 하지만 국내 약사법내 이를 조정해야 한다는 점도 발언했다.

이날 두번째 연자로 나선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의 강의는 지역약사들의 전문약사제도에 느끼는 진입 어려움을 알 수 있었다. 즉 전문약사 수련 방안 및 향후 계획을 주제로 김 부회장은 전문약사의 제도적 문제점을 중심으로 전문약사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를 만들면서 상당히 고충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그는 "앞으로 대한약사회는 향후 밑그림을 그리는데 지역약국은 아무런 근거와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제도가 약사법개정안은 비롯 전문약사제도와 연개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약사제도의 도입은 지역약국 약사들의 변화, 그 변화의 모멘텀을 볼 때 많은 점들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환자 중심의 맞춤형 약료서비스의 준비는 단순히 약학교육만으로 단순히 이뤄질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2027년 도입되는 전문약사제도는 올해 첫 공식되면서 아직까지 금년 시행된 전문약사는 민간 양성과정"이라며 "실제 지역 전문약사제도의 정착에는 너무 성급해서는 안된다, 직접적으로는 스텝바이스텝을 밟는 것이 맡다"고 신중론을 펼쳤다. 

이는 복지부령 3년의 유예기간, 2026년 10월 18일 전문약사 실무수련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이를 염두해 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많은 개국약사들은 첫 도입되는 전문약사제도에 대해 제도적 보완점을 주문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수도권 개원약사에 비해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지역약사에 대한 제도적 보완점도 있다. 이들 비수도권 약사들의 경우 우선적으로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약물관리라는 과목을 보면 지역사회 약물관리라는 이름으로 바꿔 지역사회 통합약물관리를 볼 때 병원과의 협력 방안을 들 수 있는데 그 허들이 전문약사제도의 안착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내용과 함꼐 프리셉터는 물론 기관 및 지도교수의 부족 등을 들었다.  

또한 현재 정부도 방문약료에 대한 포커스가 지나치게 높아 어느정도까지 낮출 수 있는지는 고민을 해야 하지만 일선 전문약사제도의 취득요건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약사, 약계현안에 대한 언론인의 시선 등 기대도

이번 학술대회는 중구난방으로 기획된 여느 학술대회보다 중점으로 약사들의 사회참여, 전문성 강화에 두가지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평가된다. 

이중 스포츠약사 심포지엄과 전문언론인의 시선에서 보는 약사사회의 문제점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조언은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우선 스포츠약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최미영 대회준비위원장이 강조했듯 엘리트 및 생활체육인의 약물, 영양 관리를 위한 스포츠약국, 약사의 역할을 모색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스포츠약사는 금지약물 정보제공과 같은 약학, 영양상담, 부상과 질병관리를 통한 운동능력 극대화를 위한 컨디셔닝과 같은 상담 능력을 겸비하는 한편 의약품 오남용 교육을 통한 공중보건 활동에 힘써야 할 것이라는데 공감을 형성하고 미래 약사직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디지털 시대의 약료와 약국 경영과 약사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분명 다른 시선에서 보는 약사의 미래와 현주소를 나타내는 자리로 충분했다는 평가다.

이들 중 하나의 시선으로는 국민 약사 인식의 개선이다. '약사의 미래 언론에게 듣는다' 세션에서는 약업계에 종사 해온 전문언론인 3인의 시각 속에서 현재 약사와 약국의 자리를 확인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로 2000년도 의약분업을 기점으로 의사-처방, 약사-조제라는 영역에서 또는 반대로 처장과 조제라는 인과관계 속에서 의사와 약사 사이에는 종속적이라 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한 반향성을 나타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약사들의 직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은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사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고,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시스템에 적극 개입하는 등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지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다른 하나는 디지털 시대의 약료 환경의 변화를 보는 자리다. 약국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약국의 환경 변화, 그에 따른 사회구조의 전환의 전체 과정을 알 수 있는 자리였다. 

약학정보원 안상호 부원장은 "약국은 PC 사용, 처방전 자동입력, 라벨 출력기 등에 정보화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우리는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시스템 등을 적극 도입해 디지털전환을 준비해야 한다"며 "약국의 변화는 약사의 직능의 변화로 디지털과의 접목이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가운데 기술에 대한 공통된 접근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무분별한 기술 도입보다는 인프라를 우선 확보하고 약국 경영 프로세스 개선과 소프트웨어 도입을 병행하는 전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부원장은 "현대 트렌드인 △모바일 기기 의존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고객 경험 제공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데이터수집, 데이터의 제공·활용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마이헬스웨이 등 빅데이터 사업에 우리가 적극으로 개입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