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는 최근 ‘종근당 딜라트렌 품절’에 대한 가짜뉴스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약사미래를준비를하는모임(약준모, 회장 박현진)은 정부와 대한약사회에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실제 서방형 캡슐제만 품절된 상황이다.  약준모는 COVID19라는 특수상황을 근거로 법적근거도 없는 비대면 진료도 추진한 정부가 이러한 품절사태에는 미온적인 것에 대하여 약사 및 일반 국민들은 용납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한약사회 차원에서도 회원들이 부정확한 가짜뉴스로 인해 혼란스럽지 않도록 품절소식을 빠르게 취합하여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히며 "약사회에도 의약품 수급상황이나 품절에 대해 정보를 취합하는 전담부서가 있어야 하고, 제약사에서는 품절이나 판매중지, 회수 등의 이슈가 있을 때 도매상보다 약사회 쪽으로 먼저 공문을 보내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일부 도매업체에서 허위사실 유포다. 

물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약국가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약준모에 따르면 일반 정제까지 품절 될 수 있다는 허위사실 등 아직도 안내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품절 사태 이후 기본적인 해열제와 감기약부터 최근에는 변비약, 관절염약, 항생제, 통풍약까지 다양한 제제들이 꾸준히 공급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최근 약국 약사들은 약 재고를 체크하고 품절약을 확보하는 업무로 인하여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약준모에 따르면 원료 수급 불안정, 생산 및 수입 공급량 부족, 낮은 약가, 단기 수요 급증, 제약사 행정처분, 임상재평가 등 의약품 품절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결국 피해를 보는 대상은 약국과 환자라며 이러한 품절 사태가 반복됨에 따라, 특히 요즘에는 특정약이 공급 불안정이라는 소문이 돌기만해도 약국 약사들이 겁먹고 주문량을 늘려 사재기를 하기 때문에 모든 도매상에서 순식간에 그 약이 품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최근까지도 일부 제약사와 도매업체에서는 품절약을 미끼로 끼워팔기를 하고  품절을 빌미로 대량 구매를 유도하는 등의 비윤리적인 영업행위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약사들은 불분명한 정보와 제약사/도매업체의 갑질로 원활한 약국운영이 어려워진 상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의약품 수급상황에 대하여 전적으로 책임지고 모니터링하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약준모는 미국 FDA의 경우를 예를 들어 별도 CDER 내에 ‘Drug Shrtage 부서’를 운영하고 있고, 제약사의 경우 ‘CDER Direct NextGen Portal’이라는 웹 포털을 통하여 생산 중단, GMP 문제, 제품수요 증가, 제품 회수, 공급 불안정 등을 FDA에 곧바로 보고되는 시스템을 설명했다.

한편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언급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품절현상을 보일 때는 성분명으로 처방 조제하는 것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