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국회입법조사처에 대한 온라인 의약품 단계적 허용 주장에 실소했다.

특히 입법조사처가 최근 낸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불법 의약품 판매 배송을 금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온라인 약국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고 명시했다.

이에 약사회는 인터넷약국 개설을 통해 불법 온라인 판매가 사라진다는 논리의 근거는 빈대가 무서워 초가 삼간을 테우는 것으로 정작 불법 온라인 약국 사이트를 통해 구매되는 이들 문제가 되는 약들은 전문의약품과는 상관이 없고 가짜약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사회는 의약품의 허가를 받고 있는 제조어체가 이난 위조된 의약품들이 온라인 판매를 통해서 가장 많이 성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온라인 유통을 현실적으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약국을 개설할게 아니라, 「관세법」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온라인 유통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온라인으로 약을 구입할 경우 폐해에 대한 대국민 홍보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는 마지막 성명서 내용을 통해 정부가 나서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구매한 사람도 과태료 처분을 할 수 있게 관계법령을 정비하고 있지만 규정 개선 작업이 더욱 강화해 온라인 유통 특히 해외직구를 현실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입법조사처에 대해서는 국민이 불법 의약품으로부터 안전해 지도록 체계적인 관련 규정 정비와 관계 당국의 실효성 있는 역할을 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