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석 예비약사 약력

▲조영석 중앙대약대 38대 학생회장(사진)

2015 서울고등학교 67기 졸업

2015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입학

2017 관악경찰서 의무경찰 표창

2020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66기 입학

2020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 30기

2022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38대 학생회장

2022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 32기 남부지부장

중대약대 38대 학생회장을 역임한 조영석 예비약사와는 21년 1월 원고섭외 대상자를 찾다가 조회장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보았는데 당시 약대4학년임에도 자기생각이 뚜렷하고 논리가 있어 인연이 되었다. 그후 중앙대 약대 학생회장선거에 당선되고, 약국신문 공저를 같이 만드는 등 계속 그를 주목했다. 조영석 예비약사가 약대를 졸업하면서 귀한 원고를 보내주었다. 그의 원고를 읽으면서 미래약사 사회에 긍정적인 햇빛을 마주한 느낌이다.

성분명조제.약사일원화 등 모두 정치영역이다. 정치는 결국 말과 글의 싸움이다 조영석 예비약사는 지금 당장 약사사회 정책부서 투입해도 자기 몫 충분히 할 인재다. 그의 성장과 발전은 결국 초고령시대 국민의 이익이 될 것이다.

<약국신문 주간 이상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준비

비대면 진료 대응에 노력하시는 선배약사들 감사해

시범사업으로 첫발을 내디딘 비대면 진료 제도화 계획은 2년 전 코로나 팬데믹으로 원격진료-조제, 약 배송 관련 규제 개선 추진 과제가 발표된 시점에서부터 예상된 결과입니다.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과정에서 국민 건강이 안전하게 지켜질지에 대한 의문은 해결되지 못하고 더욱 크게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여러 가지 문제점 속에서도 선배 약사님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걱정이 덜어지고 있는 상황에 후배 예비약사로서 선배 약사님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함을 표합니다.

부양비 폭탄 앞에서 약사능력 복귀 국민공감대 가능

약사 중심의 약 배송을 위한 대한 약사회 처방 전달 시스템과, 준비 막바지에 다다른 건강기능식품 소분 시장 확보를 위한 실증사업은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을 위하고자 하는 약사님들의 뜻이 짙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건강보험 재정 절감과 편의를 위한 처방전 리필 제도 도입과 성분명 처방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은 초고령화 사회와 부양비 폭탄 혼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합리적인 수순으로 보입니다.

약은 약사에게 슬로건 살려야

노자의 도덕경에서 ‘세상의 모든 것은 생성 변화를 면할 수 없다.‘고 쓰인 것처럼, 비대면 진료 제도화 이후에도 이에 파생된 변화 이외에 예측할 수 없는 많은 변화를 맞이할 것임은 당연합니다. 약과 관련된 정책에서는 약의 책임자인 약사가 주도하는 것이 적절하기에 저 또한 6학년 약대생으로서 아직 미숙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올바르게 대처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고민해 왔습니다.

플랫폼보다 사랑방약국

가장 먼저, 대다수 약사님이 직능을 발휘하시는 약국의 의미를 상기하고 보전해야 할 것입니다. 비대면 진료와 투약이 이루어지더라도 약국의 가장 큰 의미 중 하나는 사랑방 약국과 같은 환자들이 신뢰하는 휴식처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약국의 본질적인 의미는 약 배송뿐 아니라 플랫폼 또한 퇴색시키지 못하는 고유한 영역입니다. 여전히 대부분의 약대생도 약국 근무를 꿈꾸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러한 의미를 단단히 다지는 것이 변화에 대한 준비에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산업약사진로 선택, 더 많아져야

또한 약국 이외에도 산업 약사 양성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현재 약대생들이 산업계로 첫발을 내딛는 비율이 낮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약 산업은 약사를 필요로 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며 국가적 차원 외에 약사 사회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독려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산업에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는 것은 결국 국가뿐 아니라 약사 사회에도 긍정적인 힘을 주는 선순환이 될 것입니다. 이는 비단 산업뿐 아니라 학계, 연구, 공직 등의 약사님들을 위한 약사회의 노력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한약사문제 등과 같은 과감한 논의로 선제적 준비 필요

그리고 한약사 문제 등과 같은 여러 가지 현안들을 다루는 공개적인 세미나가 계속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때로는 강하고 과감한 논의가 오갈 수 있도록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공개적으로 주최되는 자리는 의논이 이루어지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약 업계의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를 다루게 될 수 있으며, 검토를 통해 선제적인 준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약대생들은 견문을 넓히고 미래 준비해야

또한 약대생은 약 업계를 시작으로 다양한 경험과 함께 세상의 변화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머지않은 미래의 다음 단계 변화에서 대안을 올바르게 제시하고 주도하기 위해서는 학창 시절부터 견문을 넓히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는 특히 전국약학대학 학생협회에서 책임을 가지고 주요하게 독려해야 할 사업 분야이기도 합니다.

옳은 방향은 늘 정해져 있어

미래의 약사상은 복잡하고 막연한 것이 아니라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이는 결국 약의 전문가이자 보건 향상의 책임을 가지고 있는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올바른 모습일 것입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자문을 통해 한 걸음씩 성장해 간다면, 어떠한 변화를 맞이할지라도 옳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개개인에서 시작되는 큰 변화와 효용을 모두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