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약준모)는 지난달 30일  최근 간호법 이슈로 의사 단체에서 파업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파업기간에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 

지난달 의협을 비롯 13개 보건의료단체는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통과된 간호법 재정안에 반발하여 내달 4일부터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전면적인 파업으로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반면 이러한 보건의료계의 파업 여파는 일선 개국약사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조심스런 판단이 있지만 대한약사회 등 여러 지부들이 아직까지 파업에 대한 어떠한 발표도 미루고 있다. 

특히 약사회는 이와 관련 아직까지 조심스런 입장이다. 이는 비대면 진료 반대 등 의사단체와의 공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8일 박삼룡 홍보이사는 의협을 비롯 파업이 약국가의 끼치는 영향에 대해 "지난 의협의 파업들을 볼 때 파업 참여율에 따라 영향을 아직까지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간호법 재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등 여러 변수들을 볼 때 다각도로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약준모는 의사협회의 파업에 대하여 국민여론과는 동떨어진 파업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지난달 약준모 이사회는 국민의 건강권보다는 의사 스스로의 직능보호를 위한 파업임을 지적하며 의사 및 간호조무사의 파업으로 인해 발생할 의료공백을 메꾸고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한시적' 방안으로 세가지 대책안을 제시했다.

제시안에는 ① ‘한시적’ 경질환 약국 직접조제 ② ‘한시적’ 만성질환자 처방전 재사용  ③ ‘한시적’ 동일성분 조제 보고 간소화 등이다.

박현진 약준모 회장은 “정부는 ‘한시적’이라는 마법의 단어로 몽니를 부리며 현재는 필수적이지도 않은 비대면진료를 유지하고 제도화하려고 애쓰나, 그런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행위를 벗어던지고 의료계 파업이란 중차대한 위기에 부디 우리가 ‘한시적’으로 요구하는 세 가지 제안도 제도화 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것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