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지역 산업 육성과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지역의료산업 클러스터들 중 대구첨복단지들의 활동은 단연 첫손에 꼽힐만하다.

특히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 의료기기개발센터, 동물실험 전임상센터, 의약품 생산을 지원하는 의약생산센터까지 실험부터 임상, 생산을 아우를 수 있는 데 더해 이를 생산하는데 총괄할 수 있는 전략기획본부까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그 역할을 실현시키고 있다.

국내 산업은 물론 지역 경제에 있어 국내 쌍두마차로 불리고 있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그 위상에 있어 그 규모는 대단하다.

주요 성과로는 3,800억원 규모 신약 제3자 기술 수출에 성공하며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 지원을, 코로나19진단효소 생산지원에 이르는 광범위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는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접속초음파치료기 상용화지원 중 하나인 국내 의료기기 품목허가 획득과 CE국제인증 획득, 정자측정기기 상용화 지원, 접속초음파 치료기 상용화지원에 이르는 자신감과 더불어 재단은 전임상센터라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보다 신약개발 지원과 의료기기기 개발지원에 있어 진일보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기존 강점에 더해 생체영상기반 기술 지원과 동물모델 제작 및 수의학 기반 기술지원, 실험동물 헬스모니터링 지원 등 보다 구체적인 임상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기초연구는 물론 검증에 이르는 구체적인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크다.

더군다나 케이메디허브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와 의료 융복합 업무에 집중하도록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을 조직하고 사업단 아래 3개 팀을 배치했다. 이는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시장 진입 및 임상데이터 관리, 인허가와 건강보험등재까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재단은 글로벌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에 있어 특히 합성신약개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다른 단지가 부러워하는 것으로 이는 R&D부터 기술서비스 및 해외진출에 그 강점은 충분하다.

새로운 의료트렌드 반영, 케이메디허브의 진화

최근 헬스케어 시장은 융복합기술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융복합 기술은 의료산업의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첨단 부품 및 소재에 대해 높아지고 있는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도 이에 가세해 보다 기업의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데 일조하며 ADC 신약기술을 육성하는 것과 동시에 의료기기에서도 첨단의료기기 핵심 기술을 보유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첨단IT 핵심 의료신기술에서는 두개골을 절단하지 않고도 두뇌의 문제 부위에 약물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접속 초음파 기술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최근 케이메디허브는 해당 기술에 대한 마우스 실험에 이어 대동물 시험까지 진행한 상태다. 또한 폐지방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도 주목되고 있다. 인체지방 흡입술 후 버려지는 인체지방에서 고부가치 생체재료인 콜라젠을 추출해 내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케이메디허브는 국내에서 조영제 신약을 개발중인 제약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인벤테라제약(대표이사 신태현, 이하 인벤테라)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근골격계 MRI 조영제 신약과 관련해 의약품 생산과 기준 및 시험방법 개발, 안정성 시험 등을 지원했다.

임상 1/2a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입증하는 데 성공하였고 현재 임상2b상 진입을 위한 IND가 식약처에 제출된 상태다. 임상2b상 IND신청에 필요한 원료 및 완제의약품의 분석법 밸리데이션도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인벤테라는 2018년 설립된 조영제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미세병변까지 정밀 촬영이 가능하면서도 안전성까지 갖춘 철(Fe) 기반 T1 MRI 조영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조영제 관련 신규 물질 및 기술력을 보유해 조영제 신약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 중에는 자체 GMP 생산시설이 없어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에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의약생산센터는 국제적인 가이드라인 및 허가당국의 규정을 접목시켜 효율적인 의약품 생산과 개발을 지원하는 CDMO(위탁개발 및 생산업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경제 육성에서 국내 산업까지 범위 넓혀 

또한 코로나 이후의 팬데킥을 거치면서 포스트코로나시대는 융복합 의료기기, 빅테크, 스타트업에 이르는 기업들에게는 분명 기회다. 하지만 해외진출에 있어 이를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개척을 돕는데에는 그 힘이 미약할 수 있다. 특히 지역내 업체들의 한계점은 더욱 그렇다. 

특히 정부가 케이메디허브에 거는 기대도 이러한 초기 진출 기업을 돕고 헬스케어산업 육성과 기업들의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IMES2023은 분면 케이메디허브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줬다. 케이메디허브 공동관에는 케이메디허브의 R&D 성과와 기술지원서비스의 우수성 및 참가 지원을 받은 지역 업체 6곳에 대한 기업 소개 및 제품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작년 코로나팬데믹으로 기업 구성에 있어 직접 모집형태에서 올해는 그 변화가 엿볼 수 있었다. 

최욱수 케이메디허브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직접 선별하는데  있어 의료기기 기업은 물론  항암 방사선 치료 혁신신약 개발사, 인지기능 측정 및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의료기기까지 갖췄다며 여러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에 거는 기대가 매우 컷다고 설명했다.

우선 선정 기업중 하나인 멘티스는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STANPAD(지혈용 거즈)' 및 여러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된 척추임플란트 등을 전시했다. 지난 2018년 약 30여명의 외과의사 컨소시엄이 7억8,000만원을 투자받아 설립한 의료기기 제조 벤처기업으로, 일회용내시경 투관침, 가스 역류 문제를 해결한 복강경 수술용 개창기구 및 수술용 협동로봇이 전시됐다.

또한 인더텍은 2020년 모범 중소기업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기업으로, 디지털 인지재활 플랫폼인 EYAS(아이어스)와 브레인 트레이닝 플랫폼인 '코그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어 코넥스트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혁신신약을 개발 중인 임상단계 바이오벤처 회사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제품에 비해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된 포장 방식의 조직분해효소 'TDzyme'을 선보였다.

‘KOAMEX 2023’, 6월이 기대된다

올해 ‘KOAMEX’는 가장 핫할 전망이다. 오는 6월 30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의료산업 전시회는 각종 진찰용 및 진단기기부터 임상 검사용기기, 제약관련 설비 및 시스템, 의료서비스 내 시스템, 교육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나아가 케이메디허브는 전국 유일의 의료기술의 사업화 지원기관으로 각종 규제 인허가 및 해외인증을 위한 원스톱 정보들이 이번 전시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전시회 참가인원에서 100%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도 이번 전시회의 기대를 거는 주요 참여기업들의 질적 양적 수준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키메스를 통한 모니터링 결과를 올해 6월말에 계획되고 있는 'KOAMEX 2023'에 반영할 방침이어서 각종 우수기업들을 위한 판로개척 지원 및 바이어 유치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욱수 선임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의료기기 전시회라는 맥락은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2회째를 접어들면서 대구경북첨복단지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보다 집약적으로 전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눈여겨볼 만한 사항으로는 디지털헬스케어 특별관과 영국, 도미니카 등 이들 국가들의 국제관,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연구인력의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기회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각 클러스트마다 경쟁자적인 관계에서 변화된 모습도 이번 'KOAMEX'를 통해 반영될 계획이다. 각 지역별 특수한 산업을 소개하고 지역의 특수성을 가미한 해외시장의 국제 첨단 의료기기 산업전시화의 모습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특하된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는 합성신약에 더해 오송첨복단지 등 특화된 기술력을 서로 공유하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관계사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 산업계가 눈여겨 볼 만한 기술력을 통해 서로 보완할 점들을 보완하며 경쟁하는 지역 산업 육성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