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의 지난해 매출 평가는 ETC부문과 해외사업 부문, 의료기기 및 진단부문 등으로 나눠 전 사업규모에 있어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14일 동아ST는 2022년도 연간 실적을 공시 발표했다.

특히 ETC부문은 동아ST의 매출을 주도했다. 그로트로핀을 비롯 모티리톤, 주블리아 등 주력 품목은 전년 대비 4.5% 성장세를 나타내 매출 확대에 일조했다.  주요제품을 살펴보면 그로트로핀(전년 대비 38.8% 증가한 615억 원(전년 443억 원)), 모티리톤(전년 대비 9.3% 증가한 341억 원(전년 312억 원)), 슈가논(전년 대비 21.3% 감소한 240억 원(전년 304억 원)), 스티렌(전년 대비 4.4% 증가한 204억 원(전년 195억 원)) 등이다.

또 주블리아(전년 대비 2.3% 증가한 279억 원(전년 273억 원), 가스터(전년 대비 1.1% 감소한 234억 원(전년 237억 원), 이달비(전년 대비 8.4% 증가한 112억 원(전년 104억 원), 플라비톨(전년 대비 2.0% 증가한 222억 원(전년 218억 원), 리피논(전년 대비 5.1% 감소한 162억 원(전년 171억 원)) 등이다.

이어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그동안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던 매출세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흐름으로 턴했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캔박카스의 매출 증가와 글로트로핀의 브라질 진출에 힘을 얻었고 디베포에틴알라의 10% 넘게 오른 일본 매출에 탄력을 힘어놨다.

자세히 살펴보면 박카스(전년 대비 17.0% 증가한 957억 원(전년 818억 원)), 다베포에틴알파BS(전년 대비 6.0% 증가한 133억 원(전년 125억 원)), 그로트로핀(전년 대비 317.9% 증가한 87억 원(전년 21억 원)), 에포론(전년 대비 39.8% 감소한 33억 원(전년 55억 원)), 크로세린/클로파지민(전년 대비 42.6% 감소한 79억 원(2021년 137억 원)) 등이 매출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증가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동아ST는 의료기기 및 진단부문에서도 매출 증가세에 일조했다. 진단부문 감염관리 분야 매출에서는 29억원(전년대비 +4.6%)증가했다. 

동아ST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고전을 예상했다. 하지만 R&D와 판관비용이 증가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술수출 수수료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10.0%, 120.1%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

동아ST의 R&D 부문의 성과를 살펴보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미 유럽 글로벌 임상3상 종료와 올 1월 스텔라라 대비 치료적 동등성을 입증하는 한해였다.

또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 'DA-1727'은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물질로 글로벌 임상 1상 IND에 들어간다.

이어 과민성 방광치료제 'DA-5207'의 국내 임상 3상 진행과 당뇨병 치료제 'DA-1229'의 국내 임상 2상과 미 임상 2b/3a 전임상 단계에 올랐다.

동아ST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및 면역, 퇴행성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 개발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큐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한 동아ST는 이 치료물질을 공동 연구에 들어갔다. 또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인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포적항암제 후보물질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